완도군-마켓컬리-바다수도완도, 수산물 소비 확대 투자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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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마켓컬리-바다수도완도, 수산물 소비 확대 투자협약 체결
  • 정현동 기자
  • 승인 202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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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원 투자, 수산물 콜드체인시스템, 가공 공장 등 건립
완도군-마켓컬리-바다수도완도, 수산물 소비 확대 투자협약 체결
[투데이광주전남] 정현동 기자 = 완도군은 ㈜컬리, ㈜바다수도완도와 지난 16일 수산물 소비 확대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군에 따르면 투자협약은 코로나19로 인한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자 일부 비대면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바다수도완도는 구 해경부두 인근을 포함한 52,381㎡의 부지에 급랭·냉동·냉장·제빙·선별 등 콜드체인시스템과 수산물 가공 공장, 판매·전시 시설 등 건립에 1,000억원을 투자해 약 1,0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 쇼핑, 밀키트 등 간편하고 신선한 식품을 선호하고 위생적이며 안전한 식품을 요구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콜드체인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완도군에서는 2015년부터 연근해에서 조업하는 선단을 완도항으로 유치하고자 선단주와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지난해까지 주말 유류 공급, 식수와 얼음, 항만 하역료 등을 지원해 왔다.

군은 구 해경부두를 매입해 조업선단 부두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조업선단을 유치하는데 부족했던 초급랭·냉장·제빙·선별 등 콜드체인시스템 기반 시설 확충을 통해 더 많은 근해 조업선단을 유치해 지역 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라인 신선식품 유통 업체로 새벽 배송의 원조인 마켓컬리는 협약 시설에서 출하되는 수산물, 가공식품이 최고 품질의 신선식품이 될 수 있도록 시설, 제품에 대해 기술적 자문과 본 사업 시설에서 출하되는 제품과 완도군 수산물 판매 촉진에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는 미국 상장 계획을 공개하면서 현재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이다.

이에 완도군은 기업의 투자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적극적인 협력과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한편 완도 해저가 정화작용과 영양염류를 생성하는 맥반석으로 형성돼 있어 수산물의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는 점이 연구 결과를 통해 입증됐다.

또한 전복 내장과 톳, 청각, 다시마, 미역귀 등 해조류 추출물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침투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해양의약 학술지인 ‘마린 드럭스’에 게재됐다.

미국 항공우주국에서는 해조류 양식장 인공위성 사진을 공개하며 완도는 다시마, 김, 미역 등을 친환경적으로 양식하고 해조류를 양식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언급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조업선단 유치와 더불어 수산물 가공 공장 건립 투자 유치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복과 광어, 해조류 등 우수한 완도 수산물을 소비자에게 지속적으로 공급해 소득 증대로 어촌 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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