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노인맞춤돌봄특화서비스, ‘도자기 공예’ 문화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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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노인맞춤돌봄특화서비스, ‘도자기 공예’ 문화체험
  • 정경택 기자
  • 승인 2021.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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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노인맞춤돌봄특화서비스, ‘도자기 공예’ 문화체험
[투데이광주전남] 정경택 기자 = 광양시가 노인맞춤돌봄특화서비스 집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사회적 고립과 우울감이 있는 어르신 45명을 세 집단으로 나눠 6월 11일~9월 30일 3차례에 걸쳐 옥룡면 소재 도예공방 ‘백운요’에서 ‘도자기 공예’ 문화체험 활동을 실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친근한 자연의 소재인 ‘흙’을 매만지며 흙이 가진 고유의 질감을 손끝을 통해 느끼고 체험하며 오감을 자극함은 물론, 그동안 체험하지 못한 전통 방식의 발 물레도 사용해 도자기를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물레 위의 흙이 마음대로 되지 않고 이리저리 망가지는 모습과, 자리를 잡아 예쁜 모양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통해 인생의 희노애락에 공감하며 긍정적 자아를 성찰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은 “텔레비전에서만 봤던 물레를 실제 사용해 보니 매우 신기하고 내가 만든 그릇이 뜨거운 가마에 들어가 예쁜 그릇이 되어 돌아온다고 하니 벌써 궁금하고 기대된다”며 “좋은 체험을 제공해준 광양시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하태우 노인장애인과장은 “세상에 하나뿐인 자기 작품을 손수 만들어보는 시간으로 구성했다”며 “지나온 세월만큼 마음과 손도 굳어버렸지만, 흙에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꼼꼼히 매만지며 정성스레 만드는 모습을 통해 어르신들에게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노인맞춤돌봄특화서비스를 통해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감·우울감 완화와 사회적 관계 회복을 통해 행복한 노후를 보내시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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