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방역 선도도시 순천의 얼굴에 먹칠한 나이트클럽 출입 공무원들...'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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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방역 선도도시 순천의 얼굴에 먹칠한 나이트클럽 출입 공무원들...'파장'
  • 정경택 기자
  • 승인 2021.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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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공무원 8명, 순천 발 코로나 진원지 해당 나이트클럽 출입 후 자가격리
허석 시장 “해당 공무원들 복무 지침 및 감염병관리법 위반 여부 등 철저 조사 일벌백계 할 것"
순천시청

[투데이광주전남] 정경택 기자=전남 동부권 도시들이 지난 주부터 유흥시설 관련 코로나 확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여수 유흥주점에 출입한 여성 발 집단 감염을 시작으로 순천 H 나이트 등 소위 유흥 관려 시설 출입을 통한 감염으로 13일 현재, 여수 유흥주점 관련 37명, 나이트 클럽 관련 29명 등 지난 2일 이후 17일 오전까지 짧은 기간 동안 200여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14일 (금) 오전에는 여수,순천,광양 시장이 합동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대책 마련에 나서고 김영록 도지사와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도 지역 보건소를 방문 관계자들을 위로하고 코로나 극복에 독려하고 있다. 전남도는 시군, 경찰과 합동으로 다중이용시설과 유흥시설 등에 방역수칙 위반사항 특별합동점검을 실시하고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나 시설에 무관용 원칙을 편다고 홍보하고 있다.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협의회장 여수시장 권오봉)가 14일 오전 순천 신대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코로나19 대응' 공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허석 순천시장, 권오봉 여수시장, 김경호 광양부시장. [행정협의회 제공]

그러나, 순천 관내 H 나이트발 확진자 관련 파장은 그칠 줄 모르고 있다. 해당 나이트를 출입해 가정불화가 났다는 둥, 다양한 괴담들이 퍼져나가고 있다. 이 와중에 순천시청 공무원 8명이 해당 나이트를 회식 겸 다녀와 검사 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는 내용이 지역 내 파다해 충격을 주고 있다.

그동안, 순천시의 경우, 선제 조치를 한다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플러스 알파, 낮 술 판매 금지 등 다양한 조치를 시행해 왔으나, 전남 22개 도시 중 확진자 수가 5월 16일 14시 기준 351명의 불명예 기록을 지고 있었다. 이번 시청 직원들의 집단 도덕적 해이로 인해 시청의 명예에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됐다.

대다수 시민들은 가정의 달에도 가족간 모임도 자제하며 보건 당국의 지침을 따르고 있었고 전남에서 시범으로 선행적으로 시행한 6인 이하 모임 허가 기간에 모처럼, 식당 등 자영업과 체육 활동 등이 원활하게 돌아가며 코로나 종식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던 가운데 일어난 돌발상황으로 상실감이 높아진 시점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져 시민들의 분노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순천시에서는 이번 문제의 당사자들인 해당 직원들의 인사 조치를 통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다음은 순천시 보도자료 내용

순천시는 지난 5월 11일부터 다수 확진자가 발생했던 관내 업소를 출입한 순천시청 공무원 8명에 대하여 5월 17일자로 총무과 대기발령 조치한다고 밝혔다.

이들 공무원들은 해당 업소에서 최초 확진자가 발생하기 3~4일 전 출입한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코로나 검사 결과 출입 공무원 중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허석 순천시장은 “인근지역 확진자 발생이 확산되고 있던 기간 중 공직자로서 솔선수범하여 사적 모임이나 위험시설 방문 등을 자제했어야 함에도 일선 공무원들이 유흥시설을 출입한 사실에 대해 시민들에게 죄송스럽고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해당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복무 지침 위반, 감염병관리법 위반 여부 등을 철저히 조사하여 일벌백계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복무관리지침을 정비하여 전 직원들에게 다시 한 번 숙지시키고, 앞으로 방역수칙 위반 공무원에 대해서는 더욱 엄정하게 조치해 나갈 예정이다.”면서, “순천시 공직자들은 코로나19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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