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왕의중, 힘겨운 투병을 이겨내고 있는 3학년 김00학생의 건강회복기원 장학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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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왕의중, 힘겨운 투병을 이겨내고 있는 3학년 김00학생의 건강회복기원 장학금 전달
  • 정경택 기자
  • 승인 2021.0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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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1일부터 4월 28일까지 약 일주일 간 모금활동, 500여 만원 전달
순천 왕의중 김종균 교장

[투데이광주전남] 정경택 기자=순천에서 뜻하지 않은 환우를 돕기위한 자발적인 모금을 실시한 중학교가 있어 화제다. 순천왕의중학교(교장 김종균)는 5월 12일 교장실에서 백혈병을 앓고 있어 등교하지 못하고 병원치료중인 3학년 김00학생을 위해 순천왕의중 가족 모두가 참여하여 모금한 건강회복기원 장학금을 전달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장학금을 모금하기 위해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홍보자료를 각 학급에 배부한 후, 4월 21일부터 4월 28일까지 약 일주일 간 모금활동을 펼쳤다.

장학금 전달식에는 교직원과 학생자치회 임원, 장학금을 받게되는 학생의 부모님이 참석하여 모금한 483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한, 학생자치회 학생들은 3학년 전교생이 쓴 손편지들을 모아 꾸민 건강쾌유를 비는 응원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였을 뿐만 아니라 위클래스 또래상담사로 활동하고 있는 친구들도 진심을 담은 편지를 전달했다.

장학금을 받은 김군의 어머니는 “학생, 교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저의 아들의 건강회복 기원과 함께 장학금을 모아 전달해주셔서 어떻게 감사의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인사를 전하였고, 덧붙여 김군의 형제 중 한 명이 조혈모세포를 이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완치의 희망이 보이는 소식을 전하였다.

본교 학생회장(3학년, 김리영)은 “함께 학교에 다니지 못해 마음이 너무나 안타까웠는데, 이러한 자리를 빌려 친구에게 학우들의 마음이 담긴 편지와 장학금을 전달하게 되어 기쁘다.”며 “빠른 시일 내에 회복하여 학교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전달식에서 김종균 교장은 “건강이 회복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십시일반 장학금을 기부해 준 학생, 교직원 여러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 마음이 김00학생에게도 전달되어 빠른 시일 내에 회복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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