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청, '가우도 관광단지 투기 의혹' 강진군청 2차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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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청, '가우도 관광단지 투기 의혹' 강진군청 2차 압수수색
  • 김길삼 기자
  • 승인 2021.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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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방경찰청 전경

[투데이광주전남] 전남경찰청은 '가우도 관광단지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강진군청에 대해 2차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7일 전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저남경찰청 반부패 수사대는이날 오전 9시부터 11시30분까지 수사관 10명을 강진군청에 파견해 압수수색을 했다.

수사관들은 가우도 관광단지 사업을 추진한 도시개발사업단과 관광과 섬 개발 부서, 업체 사무실 등에서 관련 서류 전반을 들여다 보고, 관련 자료를 압수했다.

강진군청에 대한 압수수색은 지난달 9일에 이어 두 번째다.

첫 번째 압수수색 당시 경찰은 군청 비서실과 지역 사무실 등 6곳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2차 압수수색은 첫 압수수색 당시 미진했던 추가 자료 확보 차원으로 영장이 발부돼 진행됐다.

 

강진 가우도 관광단지 전경 [강진군 제공]

강진군청에 대한 압수수색은 군청 소속 정무직 공무원인 A씨의 부동산 투기 정황을 확보된 데 따른 것이다.

A씨는 지역 일간지 기자였던 B씨와 함께 강진군의 가우도 관광단지의 개발정보를 사전에 입수하고, 이 일대 부동산을 미리 구매한 혐의(부패방지법 등)를 받고 있다.

전남도와 강진군은 가우도 일원에 오는 2024년까지 3687억원을 투자해 관광·레저·휴양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한편, 추가 연루자가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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