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를 번갈아 돕는 것처럼 이웃과 아이 양육을 함께
[투데이광주전남] 김홍열 기자 = 광주 서구가 이웃간의 자녀돌봄 품앗이를 구성해 핵가족화로 인한 육아부담을 경감시키고 지역중심의 자녀양육환경 조성을 위한 공동육아나눔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쌍촌동 시영종합사회복지관 2층에 소재하고 있는 공동육아나눔터는 서구에 거주하는 18세 미만 자녀와 부모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주민들에게 자녀돌봄을 위한 육아공간을 제공하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오감발달 충족 영유아 프로그램을 비롯해 오늘은 내가 요리사, 세계 여러나라 탐험기, 자연과학 꼼지락 교실, 상상공간 미술 이야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초등돌봄의 공백을 해소해 나가고 있다.
다른 돌봄 시설과의 가장 큰 차이는 부모가 돌봄서비스의 소비자가 아니라 주체가 되어 운영위원회를 통해 돌봄 방식과 프로그램 내용을 직접 결정하고 이웃간에 품앗이 돌봄 공동체를 구성해 육아정보 공유 및 자녀를 함께 돌보는 활동으로 가족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8그룹의 품앗이 그룹이 활동하고 있으며 다양한 실·내외 활동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책, 장난감, 교구 등을 지원해 육아 부담을 덜고 열린 공동체를 형성해 나가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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