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 위기 미얀마 유학생에 일자리 지원
상태바
생계 위기 미얀마 유학생에 일자리 지원
  • 김길삼 기자
  • 승인 2021.05.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얀마인에 거점공간 제공하고 광장 등 바자회 및 티셔츠 판매 장소도 지원할 것
전주시청
[투데이광주전남] 김길삼 기자 = 전주시가 미얀마 현지 은행의 외화 송금 제한 등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얀마 유학생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시는 오는 7월 31일까지 성적과 어학 능력 등 국내 취업 자격 조건에 부합하는 미얀마 유학생 13명을 대상으로 희망근로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미얀마 국내 정세 악화에 따른 외화 송금 제한 등으로 학업 지속과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미얀마 유학생들을 돕기 위한 조치다.

미얀마 유학생들은 도서관과 한옥마을 등 공공시설에 배치돼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독려하는 등 생활방역 업무를 맡게 된다.

평일 학업 시간을 감안, 주말을 이용해 1일 6시간씩 근무하게 되며 임금은 시급 8720원과 부대경비 5000원, 공휴일 유급수당이 지급된다.

시는 미얀마인 거점공간과 티셔츠 판매 장소 등도 지원한다.

거점공간으로는 미얀마 유학생들을 비롯한 지원 단체들이 미얀마 현지상황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내 일부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미얀마 민주화지지 전주연대가 오는 21일 여는 미얀마 전통 음식 판매 바자회 장소로 시청 앞 노송광장을 제공하는 한편 시·구청과 한옥마을, 동물원 등에서도 티셔츠를 판매할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한다.

전주시청 공무원들은 자발적으로 바자회에 참여하고 티셔츠를 구매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3월 미얀마 유학생들과 간담회를 열고 일자리, 거점공간의 필요성 등 애로사항들을 수렴했다.

또 지난달에는 미얀마 민주화지지 전주연대에 전주시청 공무원들이 모금한 1780만1004원을 후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