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등록문화재 '까치2호' 재난안전 교육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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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등록문화재 '까치2호' 재난안전 교육에 활용
  • 김길삼 기자
  • 승인 202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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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헬기 국가등록문화재 등록 기념식 개최
국가등록문화재 '까치2호' 

[투데이광주전남] 김길삼 기자 = 소방청은 지난 29일 오후 3시 서울 보라매안전체험관에서 소방헬기 '까치2호'의 국가등록문화재 등록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소방 항공분야 최초로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된 소방헬기의 가치를 공유하고 보다 많은 국민께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까치2호는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올해 1월 30일까지 국민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등록예고와 최종 문화재심의회를 거쳐 4월 5일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됐다.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조치를 위해 참석인원을 최소화했으며 김현모 문화재청장, 오영환 국회의원, 신열우 소방청장 등 문화재 등록을 위해 노력한 주요인사 25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소방600년 전시부스 관람, 헬기 소개 영상 상영, 헬기 관람 및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까치2호'는 1979년 우리나라 최초로 도입한 소방헬기로서 1980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해 2005년 6월 퇴역할 때까지 총 2천983시간 45분 동안 비행하며 942명의 생명을 구조했다.

특히 1994년 성수대교 붕괴사고와 아현동 가스폭발사고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등 대형사고 현장에서 구조활동과 공중지휘 통제를 담당한 우리나라 재난사의 산증인이다.

함께 도입한 '까치1호'는 1996년 추락해 반파되면서 폐기됐고 '까치2호'만 퇴역 후 서울 보라매안전체험관에 시민관람용으로 전시되어 있다.

신열우 소방청장은 소방헬기를 문화유산으로 잘 보존하면서 안전문화를 공유하는데 쓰이도록 할 것이라고 말하며 소방역사에 중요한 흔적을 남긴 소방유물의 발굴사업을 적극 추진해 문화재 등록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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