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해조류 양식장 미국 항공우주국 인공위성에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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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해조류 양식장 미국 항공우주국 인공위성에 포착
  • 정현동 기자
  • 승인 2021.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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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 흡수 탁월, 몸속 중금속 배출 등 효과 뛰어나
인공위성으로 촬영된 완도군 노화도 주변 해조류 양식장 모습[출처=미 항공우주국,제공=완도군]

[투데이광주전남] 정현동 기자 = 4월 24일 중앙일보 기사에 미국 항공우주국이 인공위성에 포착한 완도군 해조류 양식장 인공위성 사진을 지구전망대라는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에서는 “지난 2월 19일 완도군의 해조류 양식장 인공위성 사진을 촬영했으며 섬과 섬 사이의 만, 좁은 해협 등지에 양식장이 빼곡하게 들어차 선명하게 잘 보였다”며 “인공위성 사진은 음영과 색조가 분리되어 수심을 더 자세히 볼 수 있고 밝고 어두운 톤이 수심을 반영해 어두울수록 깊으며 해안가는 담수 유입 등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해조류는 부표가 달린 굵은 밧줄에서 양식하는데, 만조 시 수면 가까이에 떠올라 해조류가 햇빛을 충분히 받고 자랄 수 있도록 하고 썰물에는 바닥에 닿지 않도록 하는 양식 방법에도 주목했고, 다른 식량 생산 방법에 비해 해조류 양식은 담수나 비료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환경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아 친환경적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해조류는 광합성을 통해 대기 중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데, 해양 생태계는 육상 산림보다 온실가스 흡수 속도가 최대 50배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산모는 한 달 동안 매일 미역국을 먹어 기력을 회복했다며 해조류의 효능 뿐만 아니라 다시마와 미역의 알긴산이라는 성분은 호흡기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간 중금속을 흡착해서 배출하는 데 효능이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는 연간 170만 톤의 해조류를 생산해 해조류 생산량 세계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완도군은 해조류의 본 고장으로 전국 생산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우리나라 해조류의 우수성, 특히 완도의 친환경 해조류 양식, 해조류의 가치에 주목한 점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2022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해조류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해조류산업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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