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4개 지자체 "한국섬진흥원 목포 유치 총력 다한다" 
상태바
전남도-4개 지자체 "한국섬진흥원 목포 유치 총력 다한다" 
  • 박종갑 기자
  • 승인 2021.03.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도-목포, 완도, 진도, 신안 공동 유치 건의문 발표
"다도해의 관문이자 해양과 내륙을 잇는 섬들의 수도인 목포시가 섬진흥원 설립의 최적지"
전남도청 / 전남도 제공
전남도청 / 전남도 제공

[투데이광주전남] 박종갑 기자 = 전남도와 서남권 4개 지자체가 한국섬진흥원 유치에 총력을 다한다. 

전남도와 목포시, 완도군, 진도군, 신안군이 '한국섬진흥원 목포시 설립 공동 유치 건의문'을 발표하고 상호간 협력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이들 지자체는 건의문을 통해 "서남권 섬 벨트를 이루고 있는 신안·진도·완도군은 서해안과 남해안의 아름다운 다도해를 배경으로 1380개(전국 섬의 43%)의 섬들로만 이뤄졌다"면서 "그동안 다양한 연계 및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꾸준하게 대한민국 섬 발전 정책을 펼쳐왔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섬의 수도라 일컬어지는 목포시는 오랫동안 인근 섬 주민의 교통, 경제, 생활의 중심지로 섬 사람과 섬 문화를 대변하는 역할을 해왔다"며 "지금도 섬 사람들의 애환과 정서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도시"라고 덧붙였다.

전남도와 이들 서남해안 4개 시·군은 그동안 어느 지역에서도 주목하지 않았던 섬의 중요성을 가장 먼저 인식하고 세계 최초의 '섬의 날' 제정을 건의했다.

그 결과 지난 2019년 8월 국가행사인 '대한민국 제1회 섬의 날'을 성공적으로 목포에서 개최했으며, '2028년 세계섬 엑스포' 개최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지역 언론사 등 지역내 다양한 섬 관련 연구기관·단체 등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으며, '한국섬진흥원' 설립 또한 지난 2012년 최초 제안했다.

이들 지자체는 "전남 서남해안은 우리나라 섬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이점뿐만 아니라 역사적, 인문학적, 정서적 관점에서 미래 섬 진흥 정책의 중심축이 되고,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자명하다"며 "다도해의 관문이자 해양과 내륙을 잇는 섬들의 수도인 목포시가 섬진흥원 설립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한편 행안부는 오는 8월 한국섬진흥원 출범을 목표로 설입위원회를 개최, 설립지역을 공모로 선정하기로 하고 후보지 선정 및 평가기준 등을 결정했다. 

공모는 17일일부터 3월8일까지다. 광역자치단체가 2개 이내 후보지(섬을 보유하고 있는 시·군·구)를 신청하고 이후 균형발전, 입지여건, 섬 발전정책 사업과의 연관성 및 참여도 등 선정 기준에 따라 현장실사와 심사를 거쳐 최종 설립지를 결정, 8월 정식 출범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