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구례, 전국 제일 생태관광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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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 “구례, 전국 제일 생태관광도시로”
  • 이광흠 기자
  • 승인 202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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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최근 4년간 지리산정원 조성 등 국·도비 4천700억 지원
김영록 지사, “구례, 전국 제일 생태관광도시로”
[투데이광주전남] 이광흠 기자 = 전라남도가 국립공원 1호 지리산과 섬진강을 품은 우리나라 대표 자연생태도시 구례군을 생태관광과 친환경 유기농업 중심지로 육성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화엄 4색이 어우러진 블루투어 프로젝트, 지리산정원 조성, 천은사 운영기반 조성, 반달가슴곰 보호시설 설치, 친환경 유기농업 복합타운 조성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을 하고 있다.

올해까지 최근 4년간 국·도비 지원액만 30여 사업 4천700억여 원에 이른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이같은 지원을 통해 자연생태의 중심지 구례를 전국 최고 관광도시이자, 친환경농산물의 생산·가공·유통 중심지로 가꿀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는 4월 1일 김 지사의 구례군 도민과의 대화를 앞두고 전남도와 구례군의 연계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해본다.

전남도는 지리산과 섬진강이 있고 산수유 최대 생산지로서 반달가슴곰과 수달이 서식하는 생태 특성에 맞게 구례군을 전국 제일의 생태관광지로 우뚝 서도록 하기 위해 최근 침체한 지리산 자락 화엄사권역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이른바 ‘화엄 4색이 어우러진 블루투어 프로젝트’ 추진이다.

오는 2022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133억원을 들여 화엄권역을 새로 단장해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화엄권역을 하나로 엮는 순환트램과 반딧불이 음이온길을 조성한다.

또한 반달곰생태학습장과 소확행 꽃밭을 조성하고 지리산 생태·역사학교 등을 운영하며 치유명상을 위해 산사의 밥상과 명상관도 운영한다.

올해까지 44억원이 반영됐고 2022년 56억원을 추가로 지원해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관광객 교통 편익을 위해 올해까지 4년간 473억원을 들여 구불구불하고 비좁은 화엄사 진입도로도 개량한다.

두 사업이 완료되면 화엄권역 관광객 100만 회복, 일자리 창출 100명, 인구 유입 70명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지리산정원 조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민족의 영산 지리산에서 자생하는 각종 야생화 등을 활용, 국내 최초의 숲 정원을 가꾼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3년까지 5년간 군비를 포함해 총 90억원을 들여 구례의 하늘을 품은 하늘정원, 오랜 시간의 기억을 되살려줄 와일드정원, 주민 화합을 상징하는 어울림정원, 밤하늘 별빛을 수놓을 별빛숲정원, 지리산정원의 숲을 나만의 공간에서 가질 수 있는 프라이빗정원 등 각각의 주제공원을 꾸민다.

전남도의 끈질긴 노력으로 입장료를 폐지한 천은사 일대 관광 활성화를 위한 천은사 운영기반 조성사업도 20억원을 들여 지난 3월 6일 준공했다.

전남도와 구례군이 찻집 및 휴게소 리모델링을, 환경부가 천은제 주변 수변데크길, 숲길 탐방로 조성 등을 지원했다.

문화재청은 문화재 보수사업을 지원, 지리산의 아름다운 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꾸몄다.

앞으로 지리산권역 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멸종위기종인 반달가슴곰의 개체 보존을 위한 보호시설 설치사업도 추진한다.

2024년까지 4년간 90억원을 들여 경제적가치 상실 등의 이유로 유기 또는 사육 포기한 사육곰에게 최대한 자연과 가까운 안락한 서식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야외방사장, 사육장, 의료시설 등을 갖춘 반달가슴곰 생츄어리를 조성, 인간과 공존하는 동물복지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또 친환경 유기농업 복합타운도 조성한다.

오는 2022년까지 4년간 180억원을 들여 친환경농업 교육·체험시설, 유기농 마케팅센터, 가공센터 등 관광과 연계한 유기농업 복합타운을 조성한다.

유기농에 대한 소비자 인식 개선과 친환경농산물 소비 촉진으로 농가 소득 향상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올해 21억원을 들여 스마트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팜 빅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문화자원을 활용해 특화시장과 골목상권을 재생하는 133억원 규모의 ‘뉴카터로 살릴레오’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침수된 하수처리시설 복구에 332억원을, 분뇨·가축분뇨처리시설 복구에 162억원을 각각 투입해 신규 처리공법으로 전면 개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남도는 또 군민 안전 파수꾼 역할을 할 구례소방서를 신설키로 하고 현재 구례군과 부지 확보를 협의하고 있다.

김영록 도지사는 “구례는 지리산과 섬진강을 품어 멸종위기종인 반달가슴곰과 1급수에서만 사는 천연기념물 수달이 서식하는 자연생태 중심지요, 동편제 송만갑 명창을 배출하고 천년나눔의 고택 운조루, 천년고찰 화엄사, 천은사, 연곡사 등을 간직한 역사문화의 고장”이라며 “국제적인 생태관광지로 거듭나고 전국 최초 친환경농업도시로서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국내 제일의 친환경 유기농 중심지로 발돋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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