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광주전나미 곽경택 기자 = 고흥의 한 도로에서 경찰의 과속 단속 카메라를 보고 속도를 줄이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추돌사고로 1명이 숨지고 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고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8분쯤 고흥군 남양면의 국도15호선 도로에서 고흥읍 방면으로 달리던 A씨(78)의 SUV차량이 앞서 달리던 B씨(78)의 승용차를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사고 직후 뒤따라 달리던 C씨(23·여)의 소형 SUV가 앞서 있던 두 차량을 추돌했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앞선 승용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B씨는 중상을 입었고, 같이 타고 있던 동승자 3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형 SUV를 운전한 C씨도 경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과속 단속 카메라가 있는 지점에서 차량들이 속도를 줄이는 과정에서 추돌사고가 났고, 뒤따르던 소형SUV가 2차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사고 차량의 영상기록장치를 확보하고 사고 차량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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