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소방서, 소방관 사칭 소화기 판매사기 피해 방지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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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소방서, 소방관 사칭 소화기 판매사기 피해 방지 당부
  • 문흥주 기자
  • 승인 202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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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소방, "절대 시민에게 소화기 판매하지 않아"
순천소방서

[투데이광주전남] 문흥주 기자= 전남 순천 등지에서 ‘소방관을 사칭하여’ 소화기를 시민들에게 고가에 판매하는 사기범이 판을 치고 있다.

소방서에 따르면, 사기범은 주로 독거노인 가정에 방문하여, 멀쩡한 소화기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집주인에게 “제가 소방관인데 소화기를 바꾸지 않으면 벌금을 물게 된다”며 소화기를 5만원에 강매하고(실제 판매가 13,000원), 멀쩡히 있던 소화기를 수거해 되파는 형식의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CCTV가 없는 집을 사전에 물색하는 등 치밀한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내용이 확인될 경우 공무원사칭·사기·강매 등에 해당할 것으로 판단하여 순천소방서는 관련 피해사례를 접수 후 경찰에 통보할 예정이다.

하수철 순천소방서장은 “소방서는 취약계층을 우선으로 무상 보급을 하고 있을 뿐, 절대 시민들에게 소화기를 판매하지 않는다”며, “위 범죄행위는 소방서의 공신력을 떨어뜨리고 선량한 시민에게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입히는 악질적 범죄행위이므로 피해사례를 접수 받는 즉시 경찰에 통보·이첩하고 동일 피해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내용을 시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소방본부는 2021년에도 주택용소방시설(소화기, 감지기) 보급 계획을 세워 취약계층에게 소화기·감지기를 우선적으로 ‘무상’배부하고, 일반 시민에게도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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