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처리시설, 순천과 광양 새로운 불씨로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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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처리시설, 순천과 광양 새로운 불씨로 대두
  • 정경택 기자
  • 승인 202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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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왕지동 처리시설, 주암 자원순환센터 대치 부지 4곳 중 2곳 광양과 거리 가깝다는 이유
순천을 찾은 광양시민들(사진:정경택)

[투데이광주전남] 정경택 기자= 선거시즌 단골메뉴인 순천,여수,광양 통합 아이디어는 고사하고 인구 갈등, 환경 등 문제로 틈틈히 갈등을 겪는바 있는 광양시와 순천시가 이번에 쓰레기 처리시설 문제로 긴 싸움을 시작했다.

순천시 폐기물 처리시설 조성사업 입지선정위가 뽑은 4곳의 후보지 중, 광양 인근 순천 서면 2곳이 가능성있다는 부분에 90여명의 광양 시민들이 3일 오후, 3시 순천시청 앞노상에서 전격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구상-건천지역(순천서면지명) 쓰레기매립장 조성 반대 광양시민 대책위가 지난 주 (2월 25일),광양읍사무소 3층에서 결성된 후 일주일도 못돼, 바로 순천시청을 방문한 것이다.

대책위는 "광양시민은 광양시 인근 구상-건천마을 일대를 포함하여 대단위 폐기물 처리시설 후보지를 선정하여 입지타당성 용역조사가 추진되는 현 사태에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며 이 계획을 전면 철회해 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인접지역에서 폐기물 처리장이 조성되면 침출수가 광양시민 수변공원이며 생태보고인 광양 서천으로 유입되어 농업용수 및 지하수 오염은 물론 분진과 악취 등 피해로  광양시 발전은 고사하고 '쓰레기 도시'로 전락한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당초 기자회견을 마치고, 허석 순천시장을 면담하려 했으나, 무산됐다며 부시장과 담당과장도 이유를 들어 자릴 회피했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오는 4일, 순천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광주-순천 간 경전선 전철화 사업' 관련 시민 토론회가 잡혀 있어, 오늘 광양시민들의 항의에 대한 허석 순천시장의 입장이 곧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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