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분청문화박물관 분청사기 입주작가 성과 기획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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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분청문화박물관 분청사기 입주작가 성과 기획전 개최
  • 곽경택 기자
  • 승인 202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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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도예작가들에 의해 재해석된 고흥 분청사기 작품 40여점 전시
고흥분청문화박물관 분청사기 입주작가 성과 기획전 개최
[투데이광주전남] 곽경택 기자 = 고흥군은 고흥분청문화박물관 분청사기 입주작가 성과 기획전을 지난 22일에 개막했다.

그동안 고흥군은 사적 제519호 운대리 요장의 문화를 보전·계승하고자 2019년도부터 분청사기 입주작가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분청사기 입주 작가 프로젝트”는 도예가들이 일정기간 동안 운대리에서 상주하면서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기획전은 2020년 분청사기 입주작가들이 고흥에서 작품활동을 하면서 보여준 성과를 고스란히 담았다.

전시 주제는 “분청사기 틈과 색”으로 입주작가는 김설화 오향종 2명으로 이들은 고흥 운대리의 흙과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분청사기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여줬다.

김설화 작가는 경희대 대학원 도예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이번 전시회에서 “틈”이라는 주제로 작품을 선보였다.

고흥 운대리 흙을 사용해 덤벙기법으로 작품을 만든 후 깨뜨리고 그 안에 자연의 결을 채워 넣었다.

작가가 말하는 자연의 결이란 이성의 간섭 없이 자연이 시간의 변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생성하고 소멸하는 과정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상태라고 한다.

오향종 작가는 단국대학교 대학원 도예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수여 받았으며 이번 전시회에서 “색”이라는 주제로 작품을 선보였다.

색화장토를 이용해 색감이 분청사기에 주는 화려한 감성을 담았다.

작가는 정형화된 미를 추구하기보다 즉흥적이고 자유로운 형태로 분청사기에 다양한 색을 입혔다.

다양한 색감들을 사용함으로서 감각적으로 변해가는 현대사회의 흐름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자 했다고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분청사기 입주작가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전통문화 계승 발전에 기여하며 분청사기의 생활화·현대화·세계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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