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팀 구성해 125m 옹벽에 ‘아이들의 희망’ 담아내
이날 행사에는 임택 동구청장을 비롯해 정미용 동구의회 의장, 서석초 교사, 학생·학부모, 마을 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가며 진행됐다.
동구는 서석초 담장 벽화 조성사업을 위해 지난 6월부터 서석초 학생·학부모·교사, 마을 주민과 관계 공무원으로 구성된 ‘서석초등학교 벽화 조성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
서석초 벽화 조성 TF팀은 5개월여 동안 7회에 걸친 협력회의를 거쳐 ‘서석초등학교 역사’와 ‘아이들의 희망’이라는 주제를 반영해 담장 벽화를 조성했다.
담장 벽화는 125m에 달하는 긴 옹벽에 125년의 학교 역사 소원을 적어 거는 희망나무 꿈을 담은 문구와 동화 속 장면 등을 대형 조형물과 톡톡 튀는 경쾌한 색의 그림으로 표현해 담아냈다.
특히 서석초 학생 155명과 마을 주민들의 소원을 담은 ‘희망나무’는 낮에는 ‘소원나무’로 밤에는 보름달이 뜬 형상으로 제작해 낮은 물론 밤에도 안전하고 아름다운 학교 주변 보행길을 조성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벽화사업은 학교와 학생, 마을과 주민 등 민관이 함께 한 의미 있는 작업 이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마을 속에서 어른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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