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대 대형 배수펌프장 및 대형 양수기 배치 가동”
[투데이광주전남] 정현동 기자 = 신안군은 태풍 바비, 마이삭, 하이선 3개의 태풍이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많은 비와 강풍이 불었지만, 철저한 사전 대비와 주민의 협조로 태풍 피해를 최소화했다.
군은 태풍 북상에 대비해 농경지 등 저지대 상습 침수지역에 대형 양수기 65대를 설치하고 건설장비를 투입해 담수로·배수로에 퇴적된 흙 준설 및 수초 제거했다.
또한 신안군의 1,100여개의 배수갑문에 개폐장치을 배치해 방조제 비상문비를 개방했고 배수갑문에 걸려 있는 이물질을 제거하는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했다.
그 결과 제10호 태풍 하이선 때 시간당 40mm의 집중호우가 지도읍 등에 내려 저지대 농경지 등 20여ha 이상 침수됐지만, 대형 양수기 및 배수펌프장 등을 총가동해 신속히 물을 배수해 군민이 겪는 피해를 최소화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배수로 정비 및 대형 배수펌프장·양수기 배치 등 사전 조치해 3개의 대형 태풍이 지나갔음에도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앞으로 태풍에 대비해 필요한 시설을 보수·보강해 안전 신안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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