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미래교육재단 통해 지역의 성장력 도약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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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미래교육재단 통해 지역의 성장력 도약 예고
  • 김광길 기자
  • 승인 202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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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미래교육재단 통해 지역의 성장력 도약 예고
[투데이광주전남 김광길 기자]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해야 한다’ 지난 6월에 설립돼 얼마 전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 곡성미래교육재단이 내세우고 있는 표어다.

민선 7기 곡성군의 공약사업이기도 한 미래교육재단은 곡성만의 교육 생태계를 조성을 목표로 한다.

창의인재를 길러낼 수 있는 창의도시를 조성함으로써 군민과 지역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순환체계를 구축하자는 것이다.

3대 전략으로는 주민 자치 강화, 교육을 통한 성장, 지식산업 육성을 들고 있다.

기존에도 지자체와 교육지원청 등이 지역교육을 위해 함께 협업을 한 사례는 많다.

하지만 대부분이 단순 지원이나 형식적이고 일회적인 협업에 그치는 등의 한계가 있었다.

곡성미래교육재단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 지역교육지원청, 민간이 함께하는 최초의 민관학 독립재단이다.

재단은 눈 앞으로 다가온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시대에 교육이 위기 극복의 열쇠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래사회에서 요구되는 교육 다양성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지역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지역의 높은 성장 가능성은 인구의 유출을 막고 유입은 늘리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된다는 것이다.

갓 출범한 재단인만큼 과업과 역할의 범위를 벌써부터 단정짓기는 어렵다.

다만 출범 총회에서 발표한 과업을 살펴보면 재단이 나아갈 방향을 가늠할 수 있다.

재단이 발표한 과업은 ‘첫째, 민관학 거버넌스와 마을교육공동체를 통해 명문학교를 만들고 주민자치와 교육자치의 통합을 꾀한다.

둘째, 지역자원을 활용해 창의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역 교육을 평생교육으로 통합해 수요자 중심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

셋째, 마을교육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4차 산업교육 인프라를 조성해 지식콘텐츠 산업을 육성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다’라는 3가지로 요약해볼 수 있다.

구체적으로 재단은 장학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교육사업을 추진 또는 준비하고 있다.

곡성군의 대표적인 창의교육인 꿈놀자 학교는 학교 정규 교과과정으로 편성해 더욱 체계화한다.

청소년들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위해서는 직업체험관 운영 및 프로그램 개발, 청소년 진로탐색 프로그램, 청소년 민주시민 성장지원, 청소년 창업 체험 및 협동조합 구성 등을 계획 중이다.

아울러 예술교육을 통한 전인적 성장을 위해 미술관에서 놀자 프로그램, 군립 청소년 오케스트라, 연극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들과 청소년뿐만 아니라 지역 전체가 학습하는 환경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를 위해 곡성학습공동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및 추진하고 있다.

군민 모두가 학습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항시적, 전생애적, 전사회적 교육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하는 것이다.

곡성미래교육재단이 추구하는 곡성교육이 소멸의 위기에 처한 농촌의 미래가 될 수 있을 지, 그리고 획일화되고 표준화된 우리 교육의 대안이 될 수 있을 지를 벌써부터 가늠하기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60여년 전 우리나라가 전쟁의 폐허 속에서 교육을 통해 희망을 쏘아올렸다는 것만큼은 부인할 수 없다는 것이 곡성군 측의 설명이다.

그리고 농촌과 지역에 닥친 지금의 위기를 해결하는 것도 결국은 교육을 통해 해결점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재단 관계자는 “교육 때문에 곡성을 떠났던 사람들이 다시 교육 때문에 곡성으로 돌아오게 하고 싶다 교육은 하나의 작은 영역에 불과하지 않고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다 따라서 교육 문제의 프레임을 사회개혁의 측면에서 보다 넓게 바라보고 많은 주민들께서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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