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철우 보성군수 "보성의 브랜드 높일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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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철우 보성군수 "보성의 브랜드 높일것.."
  • 김용범 기자
  • 승인 20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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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7기 반환점 돈 시점, 성과와 과제
전반기 성과
- 해양관광 거점 조성으로 블루이코노미 실현
-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 보성차 입점
후반기 역점 과제
- '보성차 농업'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 예산 6000억원으로 군민의 삶 변화

[투데광주전남] 민선7기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김철우 보성군수를 만나본다.

김철우 보성군수 / 보성군 제공

예산 6000억원 시대를 다짐했던 김철우 보성군수가 중앙부처와 국회, 청와대를 오가며 폭 넓은 정관계 네트워크를 활용해 50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확보했다. 보성군은 지난 2년동안 공모사업에서 173개 분야, 4408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예산이 늘어나면서 가장 큰 변화는 보성이 남해안 해양관광 거점으로 성장해 블루이코노미를 실현했다는 것이다. 율포해변을 대한민국 대표 해변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도 진행되고 있다. '율포해수녹차센터'는 누적 이용객 36만명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대표 스파 명소로 떠올랐다.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러 일으켰다.

보성군은 여세를 몰아 영·호남을 잇는 체류형 거점 관광지로 키우기 위해 480억원 규모인 해양수산부 해양레저관광 거점 사업도 유치했다. 2018년 유치한 △전라남도 교육청 교직원 교육문화시설(300억원 규모) △어촌뉴딜(회천지역 189억원)까지 더하면 율포관광단지 일원에 1000억원 가까운 투자가 이루어진다.

관광 사업을 뒷받침 해줄 교통망도 획기적으로 달라진다. 남해안 고속철 사업으로 2023년 KTX 보성역이 개통되면 부산에서 보성까지 2시간대에 주파가 가능하고, 경전선 전철화 사업은 서울-보성 간 이동시간을 2시간 30분대로 줄인다. 특히 지난해 선정된 700억원 규모의 보성읍·벌교읍 생활 SOC 복합화 사업은 도심 재건과 정주여건 개선 등 실질적인 주민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보성군은 소통 중심의 행정이 발휘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김철우 군수는 취임 초부터 페이스북, 유튜브 등을 활용한 소통 행정으로 대한민국 공공PR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소통은 오프라인에서도 이어졌다. 군민과의 대화, 현장 군수실 운영에 나서 지역민들의 삶의 현장을 들었다. 그 결과 2020년 지자체 평가 행정서비스 부문에서 전국 5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문자 메시지나 단체 채팅방 등의 대화 창구를 만들어 이장단을 비롯한 군민들과 소통 핫라인을 구축하기도 했다. 이를 재난·재해 상황에서 공유의 장으로 활용했다. 지난 6월 우박 피해 시, 지역 주민의 연락 10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피해상황을 살피고 복구를 지시하는 등 신속한 행정을 선보였다.

농업과 어업을 비롯한 보성 대표 브랜드인 보성녹차 살리기에도 열중했다. 차농가 소득 증진을 위해 대기업(동원F&B), 편의점(CU) 등과 적극적으로 협업하며 새로운 음료 개발·출시를 비롯해 현대인 소비 패턴에 맞춰 간편식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세계시장 차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4월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 런칭한 보성차 '오션브리즈차(Ocean breeze)가 가루녹차 부분 신제품 분야에서 일본·중국차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보성군은 '보성차농업'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올 가을에는 차의 문화와 산업,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제8회 세계차엑스포 개최를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철우 군수는 "민선7기 2년은 대형 사업을 유치하면서 발전을 위한 재원을 마련한 시간 이었다"며 "앞으로의 2년은 본격적인 사업 추진으로 군민들의 삶이 획기적으로 변화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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