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함평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함평수도센터와 합동점검반을 편성하고 지난 15일부터 지역 정수처리시설에 대한 특별 점검에 나섰다.
점검 시설은 함평정수장, 함평배수지, 해보배수지 등 지역 정수시설 전체다.
점검반은 정수장 내 원수·정수·침전수·여과수 등 정수 공정에 있는 물을 표본 채취해 소형 생물 서식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정수장·배수지 등의 내·외부 청결상태와 환기구, 창문 등 해충 유입이 가능한 시설물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다행히 모든 정수시설에서 유충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군은 수생생물이 번식하기 좋은 장마가 이달 말까지 예보된 만큼 정수장 내 소형 생물 서식 검사를 당분간 매일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상대적으로 관리가 소홀할 수 있는 마을상수도 등 소규모급수시설 전체에 대해서도 오는 28일까지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소독설비 등의 관리 실태 전반을 일제 점검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 일상과 밀접한 물 관리는 조그마한 방심이나 소홀함도 결코 허용되어서는 안된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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