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화순 출마 신정훈, 11일 나주서 출판기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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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화순 출마 신정훈, 11일 나주서 출판기념회
  • 이상희 기자
  • 승인 202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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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운동가에서 종합행정가로 변모하는 진솔한 여정 선보여-

시민운동가에서 시장, 국회의원, 청와대 농어업비서관 등을 경험한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후보의 출판기념회가 오는 11일(토) 오후 2시 나주종합스포츠파크에서 열린다. 신후보의 책 <지방에도 희망이 있는 나라>는 호남 정치의 승부사 신정훈의 역사와 정치에 대한 신념을 담고 있다.

그는 이번 책을 통해 살아온 삶의 여정을 가감없이 정리했고, 선거철마다 그를 향해 쏟아지는 공격 프레임에 대해서도 명명백백하게 정리했다.

신후보는 1985년 미문화원 점거농성 사건의 주역으로 80년 광주의 비극을 세계에 알렸고 그 혐의로 3년형을 언도 받았다. 1987년 6월 항쟁 이후 출소해 고향으로 돌아와 시민운동에 투신했고,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농민운동을 통해 수세를 전면 폐지하는 운동을 주도했다. 이후 호남 정치의 주류가 아닌 무소속으로 농민들과 같이하며 도의원과 나주시장을 역임했다. 고 백남기 농민회장이 더 깊게 만들어준 문재인 대통령과 인연으로 인해 지난 대선에는 호남을 책임지기도 했다. 이 책은 그런 신정훈 삶의 곡진한 스토리를 잘 보여주는 한 편의 소설 같은 책이다.

학창 시절을 제외하고는 한 번도 고향 집을 떠난 적이 없는 그의 민생정치는 기득권 정치의 수많은 공격을 받아야 했고, 그 때문에 좌절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다시 오뚝이처럼 살아나, 지역민과 같이 하는 삶을 살았다. 한국 정치에서 농, 어민을 대표할 수 있는 정치인은 많지 않다. 한국 정치에서 지방의 위기를 통찰력 있게 바라보고, 대비한 정치인도 많지 않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노력한 거대한 여정을 이 책을 통해 느낄 수 있다.

이번 책은 전체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장 ‘더불어 한 걸음 내딛는 정치’에서는 미 문화원 점거사건으로 수감 중에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마음이 담겨 있다. 뒤늦게 도착해 관을 열고 아버지에 마지막 절을 했던 송구함으로 그가 농민과 지역 정치에 몰입한 과정을 담고 있다. 이후 나주 청년들과 함께해 수세폐지 운동을 이끄는 과정을 담고 있다. 농민들의 권유로 1회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도의원에 당선됐고, 이후 나주시장까지 이르렀다.

그는 언제나 농민들과 같이 했다. 그 과정에서 두루 인연이 깊었던 고 백남기 농민회장이 안타깝게 돌아가신다. 그런데 백 농민회장은 신정훈에게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믿음을 갖게 하는 기회를 준다. 이후 대선에서 호남에 상주한 김정숙 여사와 적극적 운동을 통해 호남지역에서 녹색 바람을 잠재우고, 문재인 후보가 압승하는 역할 등을 보여준다.

2장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는 그의 정치 철학 전반을 볼 수 있다. 많은 음해 속에도 가족과 함께 고향을 지키는 것도 스스로의 신념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도의원, 시장, 국회의원, 청와대 농어업비서관 등을 역임하면서 정치가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고, 해야한다는 그의 정치철학이 만들어지게 된 배경을 알 수 있다.

3장 ‘지방소멸이 아니라 지방 부흥의 시대로’는 그가 나주시장에 재직하면서 지방정치를 바꾸어갔던 여정을 중심으로 다루었다. 전국 최초로 친환경 학교급식 조례를 제정하고, 지금은 전국으로 확산한 마을 택시 개념을 도입하고, 나주가 가진 역사문화를 되살리고, 주몽 세트장 등 지역이 어떻게 바뀔 수 있는가를 잘 보여준다.

4장 ‘지역의 뿌리가 튼튼해야 나라가 산다’는 그가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지역 발전에 대한 전반을 다룬다. 그의 지역구인 나주시와 화순군이 지역의 특성에 맞는 미래산업을 키우기 위한 정치적 비전과 과정을 중점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농업이나 관광은 부수적인 사업이 아니라 급속히 성장하는 동아시아 경제체제에서 가장 가능성이 있는 산업이고, 나주의 에너지 신산업과 화순의 바이오 메디칼 산업을 통해 지역의 미래일자리와 먹거리를 만들어 가는 길들을 제시한다.

이번 출판 기념회는 풍류 피아니스트 임동창의 공연과 일반 시민들이 같이하는 북토크 등으로 알차게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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