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인증 농촌교육농장 중 하나인 ‘지리산휴가’(대표 윤춘수, 김명희)는 지리산과 섬진강이 내려다보이는 구례군 구례읍 산수동 산속에 위치해 주변 자연경관이 자원인 곳이다.

‘지리산휴가’의 대표 부부는 처음에 성인을 중심으로 힐링팜스테이, 치유음식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그러다 가족단위 체험객들이 증가하고 아이들이 함께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농장에서 아이들이 좋아할 수 있는 관심사가 무엇일까 고민하게 됐다.

미래의 성장 동력이 될 아이들이야 말로 건강한 먹거리 교육과 체험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고 이는 2017년 농촌교육농장 품질인증을 받게 된 계기가 됐다.

‘지리산휴가’는 1차 산업(매실, 단감, 대봉 농사)을 기반으로 2차 산업(감말랭이 등)과 3차 산업(1박2일 힐링팜스테이, 농산물 수확체험, 가공음식 만들기 체험 등)을 하는 6차 산업 인증업체다.

또한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우수식생활체험공간으로 지정을 받아 ‘식약동원이 치유음식의 근본이다’ 주제로 계절별 치유음식 만들기 프로그램도 운영해 현대인에게 건강 밥상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체험프로그램은 사정에 따라 변동이 있으나 계절별로 진행한다. 봄(3~5월)은 2종(두뇌 건강에 좋은 초석잠 모듬채소 장아찌 만들기, 오감만족 항산화 레디쉬 피클 만들기)의 프로그램이 있다.

여름(6~8월)은 3종(새콤달콤 아삭한 매실 장아찌 담그기, 열을 내려주는 샐러리 여름채소 장아찌 만들기, 식중독 예방에 좋은 자소엽 매실염절임 만들기)의 프로그램이 있다. 가을(9~11월)은 3종(뼈 튼튼 밤조림 만들기, 당뇨에 좋은 돼지감자 장아찌 만들기, 비타민 C를 먹자. 단감수확하기)의 프로그램이 있다.

겨울(12~2월)은 2종(폐 튼튼 도라지 정과 만들기, 호랑이도 무서워 도망가게 한 곶감 만들기)의 프로그램이 있다.

대표 부부는 4일 “농장의 우수한 자연경관과 야생화길 조성으로 심신의 휴식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유기농 텃밭에서 키운 식재료를 가지고 만든 치유음식을 제공하는 농가레스토랑을 운영할 계획이다. 여건이 허락한다면 조리실습장을 건축해 치유음식 쿠킹클래스를 운영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주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