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선수단, 역대 가장 성공한 대회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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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선수단, 역대 가장 성공한 대회로 평가"
  • 김용범 기자
  • 승인 2019.0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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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조직위원장, 기자회견…"부작용 없는 완벽한 대회"
훌리오 FINA 회장 "안정적 경기 운영…훌륭한 대회" 화답

이용섭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 조직위원장(광주시장)은 대회 폐막일인 28일 “이번 대회가 저비용 고효율로 만든 성공적인 축제”라고 평가했다.

광주세계수영대회 폐막기자회견 [사진=조직위]
광주세계수영대회 폐막기자회견 [사진=조직위]

이 위원장은 이날 광주 남부대학교 시립국제경기장에서 폐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회는 어느 대회보다도 적은 예산으로 치러졌지만 첨단 시설과 효율적인 운영으로 사후 시설관리 및 활용문제나 지자체의 재정 부담 등 ‘부작용’이 없는 완벽한 대회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역대 최다인 194개국에서 7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27일까지)세계신기록 8개, 대회 신기록 15개, 한국 신기록 4개 등을 작성했다”며 “김수지가 다이빙 역사상 첫 메달(동메달)을 따고, 우하람이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 2장을 따는 등 대한민국 수영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경기력 부문에 만족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대회 성공의 공을 오롯이 150만 광주시민과 국민들에게 돌렸다.

그는 “3000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1만2000여 명 시민서포터즈, 150만 광주시민의 결집된 힘이 이번 대회의 성공개최를 이뤄냈다”며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때에도 보여줬던 광주시민의 성숙한 의식이 이번 대회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됐다”고 말했다.

이어 “친철한 대회, 깨끗하고 질서 있는 대회를 위해 시민들이 함께 했고, 이는 대회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도 대회 성공의 동력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개회식에 참석했고, 김정숙 여사가 대회 붐 조성을 위해 1박2일 동안 광주에 머물며 경기를 관람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경기장을 찾아 대회 흥행에 힘을 보태줬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수영대회를 통해 의향·예향·미향의 광주를 세계인에게 알리는 기회가 됐다”며 “특히 한국 민주주의의 이정표를 세운 5·18사적지에 외국인 방문도 이어지면서 민주·인권·평화의 광주정신을 세계에 널리 알렸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화려한 외형 대신 실속을 택해 시민들의 혈세 투입을 최소화하면서도 도시브랜드 제고, 시민자긍심 고취, 레거시 사업 등을 통해 대회 개최에 따른 유무형 효과를 지속시켜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훌리오 마글리오네 국제수영연맹(FINA) 회장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훌륭한 대회였다”고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평가했다.

훌리오 회장은 “훌륭한 경기시설과 안정적인 경기운영으로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선수들이 좋은 기록을 남길 수 있었다”며 “특히 이번 대회가 194개국과 난민팀이 참여하는 등 역대 최대규모로 치러진 것이 큰 성과다”고 밝혔다.

이어 “이처럼 많은 국가들이 참석한 것은 수영을 널리 퍼뜨리는데 헌신적인 노력을 했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의 개최국인 대한민국은 각 나라를 성심성의 것 환대했다”며 “각 경기장 시설은 훌륭했으며 선수진과 언론인, 숙소 등도 최상급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훌리오 회장은 “이와함께 조직위원회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은 선수들이 좋은 기록을 남길 수 있게 했다”며 “국제수영연맹은 광주시민들의 따뜻함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 “대회 기간에 대한 추억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아름다운 도시에서 함께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 여러분, 광주시민 여러분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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