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자에 빈집 무상임대 알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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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자에 빈집 무상임대 알선
  • 박주하
  • 승인 2012.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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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농어촌 빈집 활용·귀농인 주택 제공 일석이조 기대

전남도는 농가주택 무상 임차를 희망하는 예비 귀농인들에게 농촌의 활용 가능한 빈집을 소개해주고 무상 임대를 알선해주는 등 귀농 준비와 농촌 정착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시군과 함께 12일부터 30일까지 주거가 가능한 무상 임대주택과 빈방을 조사하고 소유자의 동의를 구해 귀농귀촌 안내 홈페이지와 홍보물을 이용해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에게 주거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이를 통해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은 일정 기간 빈집을 무상으로 사용하면서 귀농 준비를 할 수 있고 빈집을 매도할 의향은 없으나 관리가 어려운 농가주택 소유자의 애로도 동시에 해소할 수 있고 특히 한 혼자 사는 노인들은 귀농인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외로움도 달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전남도는 지난해부터 찾아가는 귀농 설명회와 수도권 지하철 광고, 귀농 안내 홈페이지를 통해 귀농시책을 적극 홍보한 결과 하루 평균 10회 이상의 귀농 문의전화(전국 어디서나 1577-1425)와 방문자 상담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농촌에서 일정 기간 거주하면서 영농체험도 하고 귀농 준비를 하고 싶다는 문의가 늘어남에 따라 빈집 알선에 나서게 된 것이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해 11월부터 귀농인을 위한 인터넷 복덕방인 귀농·귀촌 종합안내 홈페이지(http://jnfarm.jeonnam.go.kr)를 운영해 주택, 축사, 시설하우스, 중고농기계의 매물정보를 제공, 도시민의 귀농을 돕고 있으며 특히 매물 정보는 시군 귀농 담당자가 직접 상담 및 안내해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이밖에도 농촌체험마을 132개소와 귀농인의 집 13개소를 연계해 귀농 준비자에게 지원하고 장단기 귀농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도시민들의 귀농을 적극 지원했다.


손영호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11일 “지난해부터 4년간 귀농인 1만가구 유치를 목표로 노력한 결과 지난 한해 1천521가구(목표 1천500가구)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도 베이비부머 직장인들의 은퇴가 증가하고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삶을 영위하고 싶은 도시민들이 늘어남에 따라 귀농인들이 편안하게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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