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통사고 확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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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교통사고 확 줄인다
  • 박주하
  • 승인 201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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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이달부터 어린이 보호구역 주정차 등 법규위반 집중 단속

전남도가 개학기를 맞아 어린이 교통사고가 늘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어린이 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등 위반행위’ 집중단속에 나섰다.


이에 따라 시·군 및 경찰서와 합동으로 초등학교 주변 등 어린이 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로 인해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곳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특히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등교 시간대인 오전 8~9시와 하교 시간대인 오전 12시~오후 4시에 단속활동을 집중적으로 벌여 어린이 교통사고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또 안전시설도 대폭 확충키로 했다. 그동안 초등학교, 유치원, 보육시설 등을 대상으로 어린이 보호구역 741개소를 지정해 횡단보도, 미끄럼 방지 칼라포장, 과속 방지턱, 지그제그 표시 등을 설치해 어린이 안전보행을 유도해 왔다.


올해는 목포시 등 11개 시·군 119개소에 88억원을 투입해 어린이 보호구역에 대한 교통 안전시설을 확충·정비해 안전한 어린이 등하굣길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전남도가 어린이 교통사고 줄이기에 적극 나선 것은 전남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010년 457명에서 2011년 415명으로 42명이 감소했으나 어린이 사망자 수는 11명으로 오히려 4명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위광환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어린이는 특성상 한곳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볼 수 있는 시야의 폭이 좁아 항상 안전사고에 노출돼 있다”며 “어린이 보호구역을 통행하는 운전자는 ‘모두가 내 자식’이라는 생각으로 안전운전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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