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주)산들촌 착한과자 일본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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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주)산들촌 착한과자 일본 첫 수출
  • 박주하
  • 승인 2012.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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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기 생협에 년 40만달러 수출…3년간 수출 계약

담양군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로 만든 (주)산들촌의 착한과자가 일본으로 첫 수출길에 올랐다.



 일본 수출을 위해 상차를 마친 (주)산들촌 착한과자

일본 수출을 위해 상차를 마친 (주)산들촌 착한과자


담양읍 삼만리 에코-아이테크 농공단지에 소재한 (주)산들촌이 담양 친환경 농산물로 만든 과자류를 1년에 40만$(약 4억6천만원 상당)씩 3년간 수출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 8일 최형식 담양군수를 비롯한 군 간부공무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수출길에 오른 착한과자에 대한 컨테이너 봉인식을 가졌다.


최형식 군수는 “농산물의 단순생산인 1차 산업으로는 FTA 등 불안한 농업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 그러나 쌀을 가공하면 쌀 가격의 10배 이상의 부가가치가 창출된다”며 “담양군은 부가가치가 높은 2, 3차 농산물 가공산업을 집중 육성해 농가 소득과 직결 되도록 더욱 박차를 가해 ‘웃음이 떠나지 않는 행복한 농촌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수출길에 오른 (주)산들촌 착한과자

일본 수출길에 오른 (주)산들촌 착한과자


이번 수출길에 오른 과자는 우리아이 착한 양파스낵과 우리아이 착한 자색고구마 스낵, 뿌려먹는 하루 야채 등 3가지 제품으로 담양군 친환경 농산물을 원료로 만들어 까탈스러운 일본인의 입맛과 안정성에 대한 신뢰를 만족시켰다.


(주)산들촌(대표 차민석)은 화학첨가물 없이 담양을 비롯한 지역의 친환경 우수농산물과 우리밀을 주원료로 색소와 향료, 방부제 등 일체의 화확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만들며 지난 2009년에는 제과업체로는 드물게 ‘유기가공 인증’을 획득했다.


이 때문에 산들촌의 제품들은 유기농식품 전문업체인 생협연대와 초록마을, (주)유기농산 등을 비롯 전국의 대형유통업체에서 잘 나가는 유기농 과자로 유명하다.


특히 국내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는 미국과 중국 등에 2만달러 상당의 수출실적을 올리며 지난 2007년 둥지를 튼 창평면 공장을 확장 이전, 지난해에 군비와 국비 3억6천만원을 지원받아 4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담양 에코-하이테크 농공단지 내에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시설을 갖춘 유기농 제조가공시설을 갖춘 공장을 신축했다.


고윤 친환경농산유통과장은 “차민석 대표는 처음 종업원 5명에서 시작해 지금은 19명이 함께 유기농 쌀 과자류 15종과 친환경 스낵 8종, 유기농 시리얼 3종 등 총 26종의 유기가공식품분야의 강자로 성장했다”며 “지난해 지역의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와 원료수급계약을 체결해 124톤의 유기농 쌀을 소비하는 등 지역의 농가소득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또한 “산들촌이 국내는 물론 미국과 중국에 이어 일본으로 수출하게 됨으로써 지역의 유기농산물 소비량 증가는 물론 농가소득도 늘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농산물의 가공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자원 발굴과 친환경 쌀 등 식품 제조 가공시설과 전통 향토식품산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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