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자연이 공존하고 쉼이 있고 생명을 중시하는 따뜻한 공동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최근 전라남도 22개 시·군의회 중 무속속으로 당선돼 화제가 된 인물이 있다. 그는 바로 담양군의회 제9대 후반기 의회를 이끌 정철원 의장이다. 정 의장은 3선 재임기간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살기좋은 담양군 조성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음은 정철원 의장과의 인터뷰를 정리한 내용이다.
- 후반기 의장 당선 소감은
▲먼저 5만 담양군민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제9대 후반기 군의회 의장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지역 주민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저에게 힘을 주시고 용기를 잃지 않도록 도와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이번 무소속 의장 당선은 군민들의 염원과 희망을 등에 업었기에 가능했다.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군민들과 소통하고 초심을 잃지 않은 가운데 직을 잘 수행하겠다.
-의정활동 계획은
▲반드시 투명성을 지켜내겠다. 군민 모두가 수혜자가 되는 의정활동에 주안점을 둬 공모사업은 지양하고 생활민원 예산에 집중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이는 우리 의회 아홉분 의원들과 힘을 합쳐 집행부에 대한 견제 본연의 자세에 충실하고 지역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추진할 것이다.
-지역현안과 중점 추진상황은
▲지역의 고질적인 문제인 세수부족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자생력을 높여야 한다. 지금은 세수입을 증대시킬 인프라 구축이 어느때 보다 절실하다. 일반산업단지를 활성화 시키고 젊은 세대들의 눈높이에 맞출 수 있는 수준 높은 일자리가 많이 생겨나야 한다.
이를 위해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 찾아오는 담양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이 절실하다. 담양을 머무를 수 있는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천혜의 관광 자원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생활 인구 증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또 제 9대 후반기 의회는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집행부와 상생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내겠다.
그리고 최근 다수 언론에 기고 한 바와 같이 잘 깍인 연필처럼 의회 의원들과 의사과 직원들 모두가 잘 다듬고 배우고 익혀서 하나된 마음으로 군민께 봉사하는, 다가가는 의정 활동을 펼쳐야 되겠다는 각오를 잘깍인 연필에 담겠다.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가수로써 펼치고 있는 음악 봉사 이유는
▲어머니의 좋은 끼를 물려받아 어릴 적부터 노래를 즐겨 부르곤 했었다. 젊은시절 꿈이 양로원 운영이었다. 그 생각을 가지고 성장 하던 중 사회복지 분야가 노인복지 산업의 중요한 분야로 자리 잡아가고 있고 또 경제의 한 축과 맞물려 성장해 나가고 있기에 그 분야에서의 경쟁 보다는 노래로 어르신들을 찾아 뵙고 봉사하자는 마음을 먹었다.
노래를 듣고 즐거워하시는 주민들과 어르신들의 얼굴을 마주할 때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 모습에 보람을 느끼며 노래도 의정 활동의 일부라는 생각을 갖고 군민들께 편하게 다가갈 수 있게 노래 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
그래서 바쁜 의정활동 중이지만 가수협회에 정식 등록도 했다. 댓잎사랑이란 음반도 준비 중이다. 어릴적 어머님의 심부름으로 두부를 사러 다니러 지나치던 길을 추억하며 남아있는 풍경 등을 가사에 담았다. 곧 정식으로 들려드릴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군민들께 한 말씀
▲지난 2년 동안 쉼 없이 달려왔다. 전반기 담양군의회를 잘 꾸려주신 전반기 집행부에 감사드리며, 신뢰받고 소통할 수 있는 후반기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의회 본연의 업무인 집행부 견제와 감시는 물론, 집행부의 좋은 정책은 최대한 협조해서 상생의 정치를 펼쳐 나갈 것이다. 지금껏 그래왔듯이 군민 여러분께서도 변함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우리 담양은 인문정신으로 미래천년이 설계돼야 한다.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고 쉼이 있고 생명을 중시하는 따뜻한 공동체로 담양이 발전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들이 지혜를 모아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