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제2대 F1대회조직위원회 사무총장에 이개호(53) 전 행정부지사를 내정했다.
이개호 F1조직위 사무총장
이번 사무총장 내정은 그동안 3번의 F1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현 박종문 사무총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른 것으로 전남도는 내년 대회를 시작 단계부터 철저한 계획을 수립, 성공적으로 치르겠다는 방침이다.
이개호 신임 사무총장 내정자는 공무원 재임 시 전남도는 물론 중앙부처에서도 원만한 대인관계와 탁월한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아 행정의 달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이 사무총장 내정으로 그동안 부진했던 F1대회 마케팅 활동에 새로운 활기가 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적자구조 개선을 위한 F1대회 매니지먼트인 FOM과의 재협상 등에서도 이 내정자의 경험과 협상력이 한층 빛을 발할 전망이다.
이 사무총장 내정자는 “올림픽·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국제 스포츠행사인 국제자동차경주대회 실무책임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전남도가 역점 추진하는 F1대회가 한국에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전 국민의 참여와 성원을 바탕으로 사무총장직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내정자는 전남 담양출신으로 행정고시(24회)에 합격해 1981년부터 공무원을 시작했다. 그동안 김대중 대통령인수위원회, 목포·여수부시장, 전남도 기획관리실장, 행정안전부 자치경찰제실무추진단장·공무원노사협력관·기업협력지원관, 전남도 행정부지사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