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지사, “원전 종합대책 강력 건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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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지사, “원전 종합대책 강력 건의하라”
  • 박주하
  • 승인 2012.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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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 비상도로 · 주민 이전 · 방사능 문제 정부 대비책 촉구 지시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12일 “영광원전에 대한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번 기회에 안전과 비상도로, 주민 이전, 방사능 등에 대한 종합적인 사항을 분석해 대책을 정부에 강력 건의하라”고 지시했다.


박준영 전남도지사

박준영 전남도지사


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토론회를 갖고 “영광원전 3개기가 동시에 멈춰선 것은 보통 일이 아니다”며 “영광원전에서 사고 발생 시 우리나라 내륙 전체가 피해를 입게 되는 만큼 만약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전에 대한 국민 안전의식이 높아져 주민들이 계속 불안을 느끼게 되면 폐쇄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게 될 것”이라며 “원전 안전과 유사시 활용할 비상도로, 원전 인근 마을 주민들의 이전, 방사능 문제 등을 종합해 정부에 강력하게 건의하고 풍력발전 등 안전하면서도 대체 가능한 발전시설 확대에 노력해 달라”고 독려했다.


박 지사는 또 “유엔(UN)은 식량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으나 식량 자급률이 23%밖에 되지 않은 우리나라는 오히려 태평하다”며 “전남에서라도 식량문제 전문가가 참여하는 소위 ‘한국식량포럼’같은 한국을 대표하는 포럼을 운영해 미래에 닥칠 식량난 문제에 대비해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농배수로 공사 시 오염을 유발하는 시멘트 사용을 자제하는 대신 자연 상태를 그대로 유지토록 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전문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곳에서 날 것을 취급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몰론 ‘날 것 적게 먹기’, ‘손 씻기’ 등을 습관화하도록 하며 △농수산물 가격 거품을 빼 생산자는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산지 유통 및 가공체계 구축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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