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 다하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반드시 유치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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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 다하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반드시 유치될 것”
  • 박주하
  • 승인 201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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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 시장, 11월 정례조회서 강조

□러시아 방문(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 활동 관련)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2일 “정성을 다하면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반드시 광주 유치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이번 2박3일 동안 모스크바 방문은 특별한 사명을 갖고 다녀왔고 적잖은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강운태 시장

강운태 시장



이날 11월 정례조회에서 이같이 말한 강 시장은 “세계적 스포츠대회를 보면 단일종목으로는 월드컵이 가장 크고, 그 다음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라면서 “대한민국에서는 수영선수권대회를 그동안 한 번도 개최하지 못했다. 2019년 티켓을 두고 여러 도시가 희망했지만 국내 도시 중 광주가 대표선수가 됐다. 모든 것은 타이밍이고, 일은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다. 반박자만 늦췄어도 부산에게 빼앗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강 시장은 2015년부터 국가대표선수끼리 겨루는 수영선수권대회와 현역을 대부분 은퇴한 30대 가량의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이 참여해 개인별로 메달을 따는 마스터즈대회 등 두 개를 합해 개최한다.총 2만여명이 참여해 한 달간 경기하고, 월드컵과 올림픽도 2주가량 열린다. 2만명이 한 달간 하는 유일한 스포츠 대회로 엄청난 경제효과가 있다.특히, 마스터즈대회는 참가 선수들이 자비로 출전한다. 주로 30대로 돈을 쓰게 된다. 그래서 각국이 치열하게 경쟁한다. 2019년 티켓을 놓고 광주와 일본의 도쿄, 중국의 심천 등 3개 도시가 경쟁하고 있는데, 결코 만만한 게임이 아니다. 도쿄는 올림픽을 개최하는 2020년에 앞서 1년 전에 수영선수권대회를 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우리가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개최하도록 국내 도시 가운데 결정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배경은 광주는 2015년 U대회를 하기 때문에 U대회 때 국제규격에 맞는 수영장과 체조경기장을 만드는데 요즘에는 가변식으로 만들고 있다. 지난해 상하이 대회에서도 그랬듯이 체육관 바닥을 뜯어내면 곧바로 수영장이 되도록 만든다. 지하에 수영장 시설을 갖춰놓고 그 위에 마루로 덮어 체육관으로 사용하다가 마루를 걷어내 수영장으로 사용하게 된다.우리가 다목적 체육관을 만들 계획이기 때문에 광주는 2개의 수영장을 이미 갖췄다. 다른 도시와 비교했을 때 추가로 큰 비용이 들지 않게 돼 광주로 확정됐다. 중국도 지난해 U대회를 했기 때문에 그 시설을 이용하겠다는 것이다.객관적 전략으로 볼 때 쉬운 게임은 아니다. 그렇지만 항상 다짐한 것처럼 모든 것은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성을 다해 노력하면 반드시 이뤄질 것으로 확신을 갖고 뛰고 있다.U대회와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치르게 되면 스포츠를 통해 국제사회에 광주라는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국제도시로 도약하는데 큰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러시아 방문(LED 관련)러시아 가는 길에 우리 선인들께서 어떻게 알고 광주를 ‘빛 광, 고을 주’를 썼을까 생각해 봤다. 우리 후손들은 빛을 먹고 살아라, 빛처럼 아름다운 가치를 세상에 펼치라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목숨을 바쳐 추구했던 민주·인권·평화의 가치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우리 정신적 가치가 반짝반짝 빛을 내고 있다.그리고 물질적으로 먹고 사는 문제는 우리가 만든 불빛이 세계를 밝히며 우리가 만든 LED 가로등, 투광기, 실내등이 지구촌 각 가정, 거리, 도시에 ‘메이드 인 광주’ 불빛이 비추고 있다. 이것이 우리가 가야할 목표다. 그래서 이곳을 뚫었다.마침, 러시아에서 2020년까지 현재 에너지의 40%를 절약하도록 법제화했다. 그것을 뒷받침하기 위해 FESCO라는 연방정부가 투자한 공기업을 만들었다. 구체적으로 어떤 기관에서 어떤 방식으로 절약할 것인지 프로그램을 짜 시행하도록 하고, 백열등을 LED로 바꾸는 등 40%를 절약하도록 돼 있다.거기에 우리가 들어간 것이다. 메이드 인 광주(MIG) LED 제품이 기본적으로 기술수준은 세계적 수준으로 와 있고, 중국보다는 비싸지만 미국, 독일에 비해 저렴해 광주와 협력을 맺자 해서 MOU 체결하고 몇 군데 들러봤다.그중 모스크바 시 외곽에 있는 이노라이트社는 광주 기업 30%, 러시아 기업 70%로 한·러 합작법인이다. 앞으로 6,000만불 어치 광주 부품을 보내도록 계약이 체결돼 있다. 부품을 보내면 그곳에서 조립해 가로등, 실내등을 만들어 모스크바 전역에 공급한다. 이미 우리가 보낸 부품을 조립 모스크바 공항의 가로등을 쓰고 있다.러시아가 세계에서 땅이 가장 큰 만큼 불빛이 필요하다. 앞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면 러시아에 LED 등 새로운 광산업 수요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국비확보 관련우리가 뿌려둔 많은 씨앗이 자라서 열매를 맺고 꽃을 피우고 있다. 빨리 수확해야 한다. 결실을 소중하게 안으면서 내년을 준비하는 게 바로 11월이다.특히 내년도 예산확보, 국비확보에 최대한 전력을 다해야 한다. 여·야간 합의한 바에 따르면, 법정 국회 예산심의 기간이 12월 2일인데, 지킨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올해는 대통령선거가 있기 때문에 여·야간 11월 19일에 내년 예산안을 확정하는 것으로 합의해 빨리빨리 심사할 수밖에 없다.11월 5일부터 예결위가 가동된다. 2조4600억원이 정부예산안에 반영돼 역대 가장 많은 국비를 땄지만 그래도 미흡한 분야가 국회차원에서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세계배드민턴대회 개최 관련여러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특히 관심을 갖고 치러야 할 세계배드민턴대회가 다음 주 열린다. 19개국이 참여하고 선수 190명과 관계자를 포함 1,000여명이 광주를 찾는다. 행사가 큰 것은 아니지만 FISU에서 주관하는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세계배드민턴대회는 2015년 U대회의 예행연습을 소규모로 해보는 것이다. 광주가 U대회를 치를 능력이 있는지 여러 가지 차원에서 검증해보는 것이다. 일반 자원봉사자, 외국어 자원봉사자, 숙박, 음식, 관광지·교통안내에 이르기까지 국제대회성공시민협의회에서 세부적으로 살펴보고 민관합동으로 완벽한 행사를 치러 2015U대회도 규모만 클 뿐이지 충분히 해낼 수 있겠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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