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만톤 명품 쌀 생산’ … 전국 최대규모 나주시 통합RPC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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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2만톤 명품 쌀 생산’ … 전국 최대규모 나주시 통합RPC 준공
  • 문주현 기자
  • 승인 202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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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쌀 가공현대화시설, 8400톤 규모 건조·저장시설 갖춰
‘연간 2만톤 명품 쌀 생산’ … 전국 최대규모 나주시 통합RPC 준공
[투데이광주전남] 문주현 기자 = 시간당 10톤 분량의 정곡 생산이 가능한 전국 최대규모 미곡종합처리장이 전라남도 나주시에 건립됐다.

나주시는 전날 동강면에 위치한 ‘나주시 통합 RPC’ 신축 현장에서 나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주관으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통합RPC 건립은 지난 2021년 4월 남평·다시·마한·동강농협 RPC통합에 따른 나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설립에 이어 이듬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2022년 고품질 쌀 유통활성화 사업’ 선정에 힘입어 추진됐다.

이 사업은 쌀 품질 향상과 수확기 농가 벼 판로 확보 등 우리 쌀의 대외경쟁력을 향상을 위해 가공시설 현대화, 벼 건조 저장시설 건립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 5월 착공한 통합RPC는 국비 71억원, 도비 11억원, 시비 43억원 등 보조금 125억원을 포함해 사업비 210억원을 투입됐다.

부지면적 총 3만6586㎡, 건축면적 3666㎡규모로 시간당 정곡 10톤, 연간 최대 2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전국 최대규모 가공현대화시설과 쌀 8400톤이 수용 가능한 건조·저장시설을 갖췄다.

이에 따라 관내 벼 계약재배 확대와 더불어 고품질 쌀 생산, 통합 마케팅을 통한 시장경쟁력 강화와 판로개척으로 쌀 농가 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준공식에는 윤병태 시장, 이상만 시의회의장, 최명수 도의원과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식품가공본부 상무, 서영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장, 박종탁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장 등 농협 관계자, 기관·사회단체장, 농업인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연간 최대 2만톤 쌀 생산 능력을 갖춘 전국 최대규모 나주시 통합 RPC준공은 쌀 농가는 물론 나주 농업 발전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준공을 축하했다.

윤 시장은 “나주 쌀이 전국에서 인정받는 명품 쌀이 될 수 있도록 고품질 쌀 브랜드 육성에 모두가 힘을 합쳐가자”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는 올해 비료, 농자재 등 가격 상승에 따른 농가 경영비 부담 완화를 위해 벼 경영안정대책비 15억원을 전액 시 예산으로 편성해 쌀 농가에 추가 지원했다.

고질적인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베트남 하우장성 비탄시와의 계절근로자 도입 업무 협약을 통해 올해 250여명이 입국, 본격적인 농번기 일손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시는 이 밖에도 농사용 전기요금, 무기질 비료 인상액 지원, 농작물 재해보험료 90%지원 등을 통해 농가의 안정적인 경영·생산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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