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광주전남] 신종천 선임기자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9일 오후 3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도시철도 2호선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이다.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총사업비 최종 협의가 완료되어 시민들께 보고드립니다.

총사업비가 확정됨에 따라, 지방 최초의 순환노선 건설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을 정상 궤도에서 추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10년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최초 책정되었던 1조 7,394억에서 중앙정부와 10여 차례 실시설계 반영과 자율조정 협의를 통해 올해 12월에 2조 2,889억 원으로 조정하였고 최종협상 과정에서 5,883억을 추가로 증액하여 협의 완료한 총사업비는 2조 8772억 원입니다.

특히, 경제성을 이유로 지상구간으로 검토 중이었던 첨단~수완 임방울대로 구간에 대해서는시민불편과 도시단절이 예상되었기에 정부를 적극적으로 설득하였고,최종적으로 지하화로 변경 했습니다. 인상된 자재비 및 인건비를 현실화하여 공사비와 감리비도 증액시켰습니다.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은 민선7기 공론화 과정을 통해 시민이 선택한 사업인 만큼 ‘시민들께 모든 과정을 가감 없이 분명하게 공개해야 했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은시민들께 투명한 공개와 소통이 부족했습니다.

첫째, 2018년 2호선 건설 찬반 공론화 이후 다시 추진된 기본계획 변경과정에서 차량기지 위치조정과 노선연장 일부만 변경하고 당연히 해야 하는 총사업기간 변경을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둘째, 2019년에서야 착공된 지난 3년간 공사과정에서도 사업기간 연장이 불가피했음에도 시민들에게 분명하게 알리지 않았습니다.

셋째, 정부에서는 2010년 예비타당성조사에서부터 3단계 구간은 순환노선이 완공한 이후,중장기적으로 검토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요구했으나 이에 대해서는 아무런 이해를 구하지 않았습니다.

민선8기는 도시철도 2단계 포함 총사업비가 확정됨에 따라 기본계획 변경과 사업계획 승인 절차 등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이행해나가고 공사과정에서 생기는 중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시민들에게 직접 묻고, 이해를 구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구간은 현재 공정률 47%로 2026년까지 개통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2단계 구간은 국토부 기본계획 변경과 사업계획 승인 등의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내년 하반기에 착공하여 2029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겠습니다.

백운광장~효천역을 잇는 3단계 구간은 현실적인 대안 마련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3단계 사업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2010년부터 이번 총사업비 변경에서도 변함이 없었습니다.

정부의 2010년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에서는 기술·운영조건·경제성 부족 등의 이유로 2호선 개통 후 검토할 것을 통보했습니다. 이번 조정 협상결과에서도 ‘2호선 개통 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별도사업으로 재검토 할 것’을 알려왔습니다.

우리는 지방최초 순환노선인 도시철도 2호선 개통을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더불어 3단계 구간에 대해서도 정부가 요구한대로 현실적 대안마련을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도시철도 공사로 인해서 시민들의 교통 불편과 피로도가 높습니다.    1단계 전 구간 복공판 설치를 내년 6월까지 완료해 나가겠습니다. 복공판 설치가 완료되면,대부분 공사가 지하에서 이뤄지는 만큼 시민 불편은 지금보다 많이 줄어듭니다.

2024년 7월까지는 도로포장 원상복구를 통해서1단계 구간 교통을 정상화 시키겠습니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사업은 대중교통수송분담율 50% 달성을 이루고 대중교통 중심도시로 나아  가는 핵심 인프라 사업입니다. 도시철도 2단계 총사업비가 증액 확정되어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올라온 만큼 순조로운 사업 추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2. 12. 29.  광주광역시장 강 기 정

신종천 선임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