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너무 위험한 졸음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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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너무 위험한 졸음운전
  • [투데이광주전남] 미디어뉴스팀
  • 승인 2022.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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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소방서 여서119안전센터 소방교 박수현
여수소방서 여서119안전센터 소방교 박수현

[투데이광주전남 미디어뉴스팀] 여수소방서 박수현 소방교무더웠던 여름도 지나가고 가을을 넘어 겨울이 바짝 다가왔다. 엊그제까지 에어컨이 없으면 차에 올라탈 엄두도 못 내었는데 지금은 추운 날씨에 차량 운행 시 자연스레 히터와 열선시트를 켜게 된다. 그러다 보니 몸은 나른해지고 내부 공기가 순환되지 않아 참을 수 없는 졸음이 몰려오는 것을 누구나 경험해 봤을 것이다.

운전자가 고속도로에서 100km/h로 운전을 한다면 1초당 차량은 28m를 이동하고 4초면 약 100m 이상을 가게 된다. 잠깐의 졸음운전만으로 나도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차량은 수백미터 이상을 움직인다.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중 졸음 및 주시태만으로 인한 사고가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절반이 넘으며, 졸음운전으로 인한 대형사고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고속도로를 운행하다 보면 다양한 자극적이고 섬뜩한 문구의 졸음예방 포스터들을 손쉽게 마주할 수 있다.

이러한 자극적이고 섬뜩한 문구를 사용하는 것은 왜일까? 졸음운전은 단속에 의지하기 보다는 운전자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스스로 조심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음주운전과는 다르게 실질적으로 단속할 방법도 없다.

우리가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행동이 도움이 된다.

첫째, 졸음쉼터나 휴게소에 잠깐 들려 쉬어가는 것이 가장 좋다. 장거리 운전을 하면서 억지로 졸음을 참아본들 얼마나 졸음을 참을 수 있겠는가? 차라리 잠깐이라도 휴식을 취하는 것이 훨씬 좋다.

둘째, 커피를 마시거나 껌을 씹는다. 간단한 간식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셋째, 틈틈이 창문을 열어 차량 내부를 환기 시켜 주고 히터나 열선을 잠깐씩 꺼두는 것도 좋다.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차량을 멈추고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인간의 가장 큰 욕구는 수면욕이라고 하지 않는가? 한순간의 실수로 나의 생명과 주변사람의 생명까지 앗아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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