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최지현 의원, 가뭄 위기 극복 ‘물 재이용' 대책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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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최지현 의원, 가뭄 위기 극복 ‘물 재이용' 대책 제기
  • 문주현 기자
  • 승인 202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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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 기후환경국 행정사무감사서 밝혀
광주시의회 최지현 의원(더불어민주당·광산1)이 최근 광주·전남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뭄 위기 극복을 위한 ‘물 재이용' 대책을 제기하고 있다. /문주현 기자

[투데이광주전남] 문주현 기자 = 광주시의회 최지현 의원(더불어민주당·광산1)은 최근 광주·전남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뭄 위기 극복을 위한 ‘물 재이용' 대책을 제기했다.

광주광역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조석호)는 10일 오전 10시 광주시 기후환경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열었다.

행정사무감사는 송용수 기후환경국장의 선서, 간부소개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정사무감사에는 군 공항 소음피해보상, 사직공원 전망타워, 탄소중립 2045, 야생동물 구조센터, 1회용품 사용 제한, 물 재사용 문제 등이 쟁점으로 대두됐다.

최지현 의원은 “최근 광주·전남지역은 가뭄위기가 심각해짐에 따라 '물 재이용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현재 광주시의 물 재이용 기본계획은 5년 단위로 수립·추진되고 있는데 지금 광주시의 상황은 어떤지, 물 재이용 비율은 어느 정도인지 물었다.”

이에 송용수 기후환경국장은 “1차년도 물 재이용 기본계획은 끝나고 2차년도 계획을 수립 중이다. 물을 재이용할 수 있는 부분은 지하수와 중수도가 있는데 지하수는 부존양이 많지 않고 자체적으로 활용하고 있어 여분이 거의 없는 실정이고, 중수도는 설치·운영비보다 상수도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물 재이용 비율은 상수도의 0.07%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광주시의 가뭄피해 극복을 위해서는 '물 재이용'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광주시 하수처리장 방류수의 수질상태는 굉장히 양호한 상태로 공단과 기업체의 공업용수로는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저렴한 가격과 편이성 때문에 상수도인 수돗물을 사용하고 있다. 이 상황을 들여다보면 물 재이용은 가능하나,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물 재이용을 위한 광주시의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광주시 송용수 기후환경국장이 물 재이용을 위한 대책 등을 설명하고 있다. /문주현 기자

이에 송용수 국장은 “물 재이용을 위해서는 시민들과 기업들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전제하며, “문제는 상수도 요금이 지하수나 중수도에 비해 너무 저렴하고 이를 제재할 법적 구속력이 없어 현실적으로는 너무나 어려운 문제”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2차년도 물 재이용 계획 수립 시 하수도, 중수도 등의 사용으로 '물 재이용' 시에는 성과를 부여하는 등 대책 마련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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