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샤인머스켓 품질 고급화로 차별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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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샤인머스켓 품질 고급화로 차별화 나서
  • 김길삼 기자
  • 승인 2022.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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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인 가격하락현상에 경쟁력향상으로 적극 대응키로
강진군, 샤인머스켓 품질 고급화로 차별화 나서
[투데이광주전남] 김길삼 기자 = 강진군이 지난 4일 샤인머스켓 포도 연구회 농업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내년도 포도 품질 향상으로 전국적인 가격하락현상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샤인머스켓은 특유의 맛과 향, 껍질째 먹는 편이성으로 인해 지난 수년간 프리미엄 농산물로 인정받고 높은 가격에 거래되어 왔으나, 전국적으로 재배가 확대되면서 전년 대비 출하량이 40% 이상 증가했고 최근 저품질 샤인머스켓이 대량으로 유통되며 단가 하락과 소비자 인식 저하를 가져왔다.

이에 강진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4일 연구회원들과 진행한 간담회에서 품질 위주의 농산물 생산과 지역 기후를 활용한 규격품 수확으로 샤인머스켓의 경쟁력을 키우기로 마음을 모았다.

군은 전남도에서 추진한 1시군 1특화 공모사업비 2억원을 확보해 2023년산 포도의 품질향상을 위한 기술 강화로 강진 포도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농촌진흥청 포도 전문가에 따르면 샤인머스켓 포도는 크기가 지나치게 크거나 너무 일찍 수확하면 당도가 떨어지며 300평당 2.5톤 정도의 수확량을 지켜 규격품을 생산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정동완 소장은 “올해 추석 명절이 빨라 설익은 포도가 대량 유통되면서 소비자들의 인식이 나빠지고 있다”며 “지역 내 포도 농업인들에게 철저한 교육과 지원을 통해 품질로 인정받는 농산물을 생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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