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 “42년간 반란군부의 주장은 거짓이었다”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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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 “42년간 반란군부의 주장은 거짓이었다” 성토
  • 신종천 선임기자
  • 승인 2022.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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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전두환 회고록 거짓으로 드러나...
행방불명 비인정자 242명 전수조사 필요
8차 배상법안 광주광역시 국회에 조속히 통과 요청
공법단체 5 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 황일봉 회장은 28일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최근 국회와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 조사위원회(5·18진상조사위)에서 밝힌 유전자가 확인된 행방불명자와 관련하여, 강길모 교도소 생존자 협의회 회장, 최영찬 행불자 자녀. 최승철 씨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이에 따른 입장을 밝히고 있다./518부상자회 제공
공법단체 5 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 황일봉 회장은 28일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최근 국회와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 조사위원회(5·18진상조사위)에서 밝힌 유전자가 확인된 행방불명자와 관련하여, 강길모 교도소 생존자 협의회 회장, 최영찬 행불자 자녀. 최승철 씨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이에 따른 입장을 밝히고 있다./518부상자회 제공

[투데이광주전남] 신종천 기자 = 공법단체 5 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는 “지난 42년간 주장한 반란군부의 말들은 거짓이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헬기 사격이나 암매장 등 학살은 없었다고 주장해 왔으나 하나 하나씩 진실이 드러나고 있어서다. 

지난 26일 국회와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 조사위원회(5·18진상조사위) 등에 따르면 최근 유전자가 확인된 행방불명자는 Y(1980년 당시 23세) 씨로 확인 됐다고 밝힌데 대해,  42년 만에 옛 광주교도소에 암매장된 5·18민주화운동 행방 불명자의 신원이 확인됐다.

이에 공법단체 5 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 황일봉 회장은 28일 5.18기념문화센터에서 강길모 교도소 생존자 협의회 회장, 최영찬 행불자 자녀, 최승철 씨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이에 따른 입장을 밝혔다.

황 회장은 “그동안 계엄군에 의한 헬기 사격이나 암매장 등 학살은 없었다고 주장해 왔으나 최근 전두환 회고록 민사소송 패소 건과 이번 DNA 검출처럼 하나씩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라며 “올해까지인 5 18진상 규명 조사 위원회의 조사기간을 연장하여 진상 규명에 박차를 가하여 할 시기”라고 말했다.

또한, “5 18민주화운동 관련자 1~7차 보상금 지급 조사 당시 행방 불명자로 인정받지 못한 242명에 대한 DNA 전수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5 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에서는 기존에 신청을 했으나 탈락한 행불자 뿐만 아니라 미처 신청을 하지 못 한 행불자도 신규 접수를 해 전수 DNA 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골 조사 과정에서 5 18민주화운동 참여 유공자로 인정되어 배상 받을 수 있게, 8차 민주화운동 보상 법안이 신속히 통과할 수 있도록 광주광역시는 국회에 협조를 요청 해야 한다"고 촉구 했다.

황 회장은 “지난 42년간의 반란군부의 주장이 거짓으로 드러난 지금 여야를 막론하고 현 윤석열 정부에서는 5 18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제대로 된 5 18진상조사 보고서를 펴낼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라고 촉구하고 “그동안 전수조사의 개념이 없었지만, 이 과정을 통해서 실종자 마지막 한 사람까지 빠짐없이 가족 품에 돌아가길 바라고, 진상 규명이 조속히 이루어져 정의가 끝내 승리하는 역사를 후손에게 남겨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5 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는 9월 28일부터 행방불명 비인 정자에 대한 신청 접수를 하기 시작한다고 밝히고, 접수 시 개인정보 동의와 채혈 동의서를 받을 예정이며, 그 명단은 5 18진상 규명 조사 위원회와 범정부 합동수사본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문의사항은 5 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 사무실 전화 0623831518(담당자 : 김도훈, 이정희)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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