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고물가로 한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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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고물가로 한숨만…"
  • 신종천 선임기자
  • 승인 2022.09.0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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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진과 고물가 경제 지속 원인
'온누리상품권, 지역화폐 이용 장보기` 권장
3일, 추석 명절을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광주 북구 말바우전통시장에는아직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종천 선임기자
3일, 추석 명절을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광주 북구 말바우전통시장./ 신종천 선임기자

[투데이광주전남] 신종천 선임기자 = 3일 광주 북구 말바우 시장, 양동시장, 대인시장 등 광주 시내 전통시장에는 추석 명절을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아직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경기 부진과 고물가 경제가 지속되고 있고, 태풍 ‘힌남노’ 북상 소식이 들려오고 있어 시장 상인들은 추석 대목 장사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까 고심하고 있다.

전통시장 상인들은 이번 휴일과 주말, 다음 주 초까지 추석 대목을 맞아 상인들도 손님 맞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하고, 예년에 비해 시장 활기는 많이 떨어진 듯하지만, 전통시장을 찾아 우리 농산물로 장 보기를 당부했다.

실제 얼마나 물가가 올랐는지, 광주 말바우 시장을 찾아 추석 전 장을 보려는 한 시민에게 물어보자 "올 추석은 유례없는 고물가에 추석 차례상 차리기도 버거울 정도로 힘들어, 이번 추석 재수용품은 최소한의 경비로 준비해야 되겠다"고 말했다.

채소 등 각종 재수용품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가격이 많이 오른 영향으로 시민들의 지갑이 열리지 않고 있다. 양동시장에서 만나 본 한 상인은 하나같이 손님들로부터 왜 이렇게 비싸냐는 말을 듣고 있다고 전하고, 상인들도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내놓고 싶지만, 원가가 워낙 비싸져 쉽지 않다"고 말했다.

얼마 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추석 차례상 비용 조사를 했는데 전통시장에서만 차례상을 준비하면 4인 가족 기준 29만5669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형마트는 36만3085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18.6% 저렴하게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지난해 추석 제수용품 가격과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10.4% 상승했고, 대형마트는 2.7% 상승했다. 유통 전문가들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고집하지 않고, 서로 저렴한 품목을 비교해 차례상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또한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경우 온누리상품권이나 지역화폐 등을 이용해 보다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입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 이라고 귀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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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네 2022-09-03 17:10:45
장보기가 겁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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