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추석명절 고향집에 안전을 선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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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추석명절 고향집에 안전을 선물하세요!
  • [투데이광주전남] 미디어뉴스팀
  • 승인 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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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소방서 김승민 소방사
함평소방서 김승민 소방사

 

[투데이광주전남] 함평소방서 김승민 소방사 = 무더위가 지나가고 어느새 우리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올해는 유난히 길었던 장마로 인해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발생하였다. 더군다나 코로나 19 재확산으로 고향에 방문하는 것도 걱정이 되고 선물을 고르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코로나 19로 온 가족이 모이기 힘든 상황에서 아직 선물을 고르지 못한 분들에게 ‘주택용 소방시설’을 추천드린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를 말하며 화재가 발생했을 때 초기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소방시설이다. 소화기는 화재 초기에 소화기 1개가 소방차 1대의 위력과 맞먹으며, 감지기는 화재 발생시 경보음이 울려 화재를 조기에 감지해 신속히 대피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지난 2012년 2월 5일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의무화가 돼 2017년 2월부터는 아파트와 기숙사를 제외한 모든 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도록 법이 개정됐다. 소화기의 경우 세대별, 층별로 1개 이상 비치하고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방과 거실 등 구획된 실마다 1개 이상 부착하면 된다.

주거 안전에 반드시 필요한 주택용 소방시설은 대형마트, 인터넷 사이트, 소방시설 판매점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화재는 순식간에 우리의 소중한 재산을 잃게 만들고 생명을 뺏어가기도 한다. 그렇지만 이러한 사고들이 자연재해처럼 불가항력 적인 것들이 아님을 우리는 알고 있다. 우리가 조금만 살피고 조심하면 충분히 화재를 예방하고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 중 추석 연휴 기간동안 1,586건의 화재가 발생, 인명피해 85명, 재산피해 약 193억원이 발생했으며 발생 원인은 부주의가 47.9%로 나타나 압도적인 비율을 보였다.

안전불감증이 만연한 세태 속에서 법률 개정과 홍보만으로는 온전히 우리의 일상 속에 자리 잡기는 어렵다. 우리가 안다고 한들 실천하지 않으면 우리는 또다시 사건 사고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스스로 그 필요성을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이번 추석에는 소중한 가족과 지인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함으로써 위험으로부터 벗어나 편안하게 누릴 수 있도록 안전을 선물하는 명절이 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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