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차세대 전문 식물의사 법제화 하자
상태바
기고) 차세대 전문 식물의사 법제화 하자
  • 정경택 기자
  • 승인 2022.0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문교육기관을 설립해 식물의사 양성 법제화를 위한 준비를 서둘러야
김선일 신지식 농업인장

[투데이광주전남] 김선일 신지식농업인장=인간 세상은 코로나로 힘들어하고 식물 세상은 기후환경 변화로 힘들어 한다.

그래서 농업의 최일선에 있는 농민들은 더 힘들다.

우리의 농업은 벼랑 끝에 서 있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기후변화와 농촌인구 감소로 인해 지방 소멸 위기를 겪고 있으며 대외 개방 확대로 인건비는커녕 농자재 투입비용도 건지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기후변화는 농업 환경을 많이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남한 대부분의 지역이 아열대 기후로 변하고 있어 주요 농작물의 북방한계선을 북상시키고 있다. 그래서 주요 농작물의 주산지도 크게 바뀔 것으로 전망되며 돌발병해충의 피해 또한 우려된다.

이미 다양한 경로로 유입된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과수화상병 등 병해충의 피해는 우리 농업에 많은 위협을 주고 있으며 기후 온난화로 인해 침입병해충들이 겨울철에도 생존이 가능해지면서 그로 인한 피해 면적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그래서 급증하는 외래병해충과 유해식물에 대한 대책 마련과 함께 사전에 예찰하고 진단하여 약제를 처방하고 치료할 줄 아는 식물의사를 양성하여 피해를 최소화하여야 할 것이다.

이에 발맞춰 전북대학교에서는 전남대학교와 경북대학교가 컨소시엄을 구축해 식물방역대학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병해충을 전문적으로 진단하고 처방하는 식물의사 제도 신설 필요성을 제기하고 법제화를 하자는 취지의 포럼을 실시해 농업인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도 하였다.

설문조사 결과 농업인들의 81%가 농약 구매와 사용 측면에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응답하였으며 현재에도 많은 애로사항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는 동일 작물의 동일 증상을 가지고 농약 판매상에 가면 농약 판매상마다 진단도 다르고 처방도 달라 약종 수만 늘어나다 보니 농업인들의 금전적 피해는 물론 방제 횟수에 따라 노동력과 농약 오남용까지 발생해 농업인들의 건강은 물론 환경적 피해까지 발생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고 사전에 병해충 발생을 예측해 농업인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농업인들이 돌발병해충으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고 예측 가능한 농업을 할 수 있도록 세계 수준의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전문교육기관을 설립해 식물의사 양성 법제화를 위한 준비를 서둘러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