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유세하다 '돌 맞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전폭지지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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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유세하다 '돌 맞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전폭지지 감사"
  • [투데이광주전남] 미디어뉴스팀
  • 승인 2022.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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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은 국민의힘 전남 순천시의회 비례대표 당선인이 지난 3일 순천시 조례동 조례호수공원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2022.6.5/뉴스1


[투데이광주전남] 미디어뉴스팀 =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첫 전남 기초의회 비례대표 후보가 당선돼 화제다.

단정한 단발머리에 깔끔한 검정색 정장, 함박웃음을 지으며 취재진 앞에선 그의 첫마디는 '너무 떨려요'라며 친근함을 보인다.

지난 3일 전남 순천시 조례동 조례호수공원에서 만난 이세은 국민의힘 순천시의회 비례대표 당선인(42·여)은 긴장감이 가득했지만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이다.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을 묻자 이 당선인은 "이정현(전)의원님을 알게된 뒤"라며 운을 뗐다.

2014년 상반기 재보궐선거 새누리당 전남 순천·곡성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이 후보의 선거 운동을 지켜보며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정치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 당선인은 "이 의원님이 시민 한 분, 한 분의 이야기를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무엇보다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에 놀라웠다"며 "정당의 이념과 사상에 관계없이 순천을 위해 열심히 뛰는 후보를 자연스럽게 지지하게 됐고, 그때부터 새누리당에 가입해 당원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정현 6·1 지방선거 전남도지사 후보(왼쪽), 이세은 순천시의회 비례대표 당선인. © News1

 

 


그는 2006년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기초의원 비례대표제가 신설된 이후 전남에서 보수정당 출신 첫 당선인이다.

순천갑 당협위원회 공개모집을 통해 지역구 후보 2명과 함께 선발됐다. 비례대표 7대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비례대표는 여성과 청년이라는 기준이 있었는데 아슬아슬하게 뽑혔다"며 "순천에서 태어나고 가정을 이루고 직장을 구해 오랜 시간 살아온 만큼 순천을 위해 일해보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컸다"고 취지를 밝혔다.

민주당 지지기반이 강한 전남에서 유세 기간 '돌 맞으면 어떡하나' 걱정이 앞서기도 했다는 그는 오히려 격려해주고 지지해주는 시민들이 많아 놀랐다.

'꼭 당선돼야 한다', '힘내라', '민주당 말고 너희가 돼야 한다' 등의 응원을 받아 힘이 났다는 것이다. 특히 택시기사들의 전폭적인 호응이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이 당선인은 "아침, 저녁으로 인사할 때마다 창문 밖으로 손을 흔들어주시고 덕담도 해주셨다"며 "'왜 이렇게 좋아해주실까' 궁금했는데 천하람 위원장(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님이 라디오에 자주 출연해 이미지가 좋은 덕분이라는 자체 결론을 내렸다"고 웃음을 지었다.

선거 유세 기간 자신의 전문 분야를 살려 순천의 학부모와 자녀를 위한 '순천형 금쪽상담소' 설치를 공약했다. 공약에 대한 소신과 신념을 느낄 수 있다.

아동학대·학교 폭력 상담사이자 강사인 그는 "10여년 전부터 이 일을 하게 되면서 혼자 열심히만 하면 피해가 줄어들 줄 알았으나 오히려 사건이 늘어났다"며 "아동학대와 학교 폭력은 사건이 발생하기 전 개입해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대로 의심되면 신고 전에 학부모에게 대처 방식을 알려드는 게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는 효과적인 양육 방법이다"며 "사건 발생 전·후 상담과 조정을 해봤는데 미리 대처하는 게 사회적 비용을 따져서도 훨씬 효과가 좋고 피해 회복도 짧은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순천에는 청소년을 무료로 상담해주는 순천마인드링크라는 곳이 있다"며 "그러나 학부모 무료 상담소는 없어 이런 부분에 대해 지자체와 교육청에서 도움을 줬으면 하는 욕구가 있다"고 부연했다.

정치인으로서 최종 목표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큰 꿈보다는 현재에 충실하고 싶다"고 답했다.

"제 분야를 살려서 아동과 청소년, 학부모의 목소리를 대신 내야 한다면 그 부분에서는 자신이 있다"며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는 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이세은 순천시의회 비례대표 당선인과 순천갑 국민의힘 관계자들.

 

 


한 가정의 아내이자 두 아들의 엄마이기도 한 이 당선인은 가족 이야기에 한없이 미소를 보였다.

20대 후반에 남편과 결혼해 가정을 이루고 중학년 3학년·초등학교 5학년 아들 둘을 키우고 있는 그는 남편과 추구하는 양육관이 일맥상통하다. 쉬는 날에는 아이들과 대화하고 놀아주며 여행을 즐겨 다닌다.

혼자 영화보고 쇼핑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가정이 우선이라는 이 당선인은 일과 가정 모두를 챙기는 열정적인 삶을 살고 있다.

끝으로 "시민들께서 국민의힘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도록 씨앗을 내려주셨다"며 "다양한 민원을 듣고 해결하며 순천시민들의 뜻을 받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제 전문분야인 자녀 양육 상담, 청소년 심리 상담 등 사회복지 경력을 살려 순천에 사는 학부모와 청년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고 싶다"며 "직접 발로 뛰며 사회적 약자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1980년 순천 출신인 그는 순천제일대학교를 거쳐 순천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도박문제예방강사, 법무부 법교육전문강사, 광양교육지원청 학교폭력 대책심의위원, 쉼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장을 맡아 사회복지 전문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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