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학교가 나아갈 방향 정립
[투데이광주전남] 서영록 기자 = 전라남도함평교육지원청은 18일 함평군 엄다면 오선박주권역다목적복지센터에서 관내 11개 마을 학교 대표자 협의회를 가졌다.
이번 협의회는 마을 학교 대표및 실무자가 한자리에 모여 마을 학교가 나아갈 방향을 정립하고, 도 지정 마을 학교가 주관하는 마을 학교별 프로그램 순회 참여를 위해 개최됐다.
범미경 교육장은 이날“학교에서의 배움이 삶으로 연계되어 함평의 아이들이 마을과 함께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면서“마을 학교가 학교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학교에서보다는 마을 학교에서 배움이 더 커질 수 있는 생태환경교육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당당한 미래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무엇보다 먼저 지역을 알고 사랑할 수 있도록 지역의 역사, 환경, 인물 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 달라. 학교별 교육과정 재구성 시 배움의 소재를 확장할 수 있도록 학교와 늘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함평 마을 학교 도담도담 대표자는 “아이들이 자기가 살고 있는 동네에 대해 아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교육장님 말씀에 공감한다”며 “앞으로 대표자 협의회를 통해 이 부분과 생태환경교육 지원 방안들에 대해 학교와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함평교육지원청은 함평창의융합교육관 2층에 교육공감꿈마을이라는 마을학교를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 매월 마을 학교 대표자 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올 한해 마을 교육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마을 학교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공유와 공감을 시작으로 학교 교육과정의 지역화를 구현하기 위한 마을 학교 관계자 역량 강화 연수 및 학교혁신지원단, 학교별 관계자 등과 만나는 자리 마련 등 학교를 품은 마을을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