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백중일 맞아 ‘운수대통 소망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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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백중일 맞아 ‘운수대통 소망축제’ 개최
  • 박주하
  • 승인 201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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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31~9. 1일, 대덕면 운산리 운수대통마을서

담양군은 백중일을 맞아 오는 8월 31일과 9월 1일 2일에 걸쳐 대덕면 운산리에 위치한 운수대통마을에서 남은 2012년 한 해의 운수대통을 기원하는 ‘운수대통 소망축제’를 개최한다.



농촌과 도시가 함께하는 녹색 대동 한마당 축제가 될 이번 소망축제는 ‘수양산 호랑이, 흑룡과 만나 소망을 나누다’를 주제로 운수대통마을 평화 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행사 첫날인 31일에는 저녁 7시 신명나는 길놀이와 판굿을 시작으로 지난 5월에 죽녹원 일원에서 개최됐던 제14회 담양대나무축제 기간 동안에 담양을 찾은 관광객들의 소원을 담은 소망패 승천식이 열린다.


소망패 승천식은 대나무축제 기간에 소망패와 연락처를 남긴 관광객들이 참여해 대나무축제에 대한 매듭을 짓고 한번 담양을 찾은 관광객들과의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는 의미를 갖는다.


본격적인 축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9월 1일에는 모든 축제 참가자에게 ‘명예주민증’을 발급하며 운수대통 동네한바퀴와 용호상박 줄다리기, 윷놀이, 마을 장원선발전과 운수대통 골든벨, 녹색대동세상 소망음악회, 천막캠프 등 대동 한마당 잔치가 준비돼 있다.


또한 축제기간 동안 마을에서는 ‘운수대통 마을화폐(10환-1천원)’를 사용해야 한다. 마을화폐로는 마을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과 우리콩으로 만든 두부를 비롯해 된장·고추장 등 장류와 마을 인근 장인들의 도예·꿀초 등 수공예품을 전시·판매하는 녹색장터 ‘호혜시장’에서 사용하면 된다.


특히 건강한 생태·녹색축제를 위해 축제 기간에는 1회용품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기 위해 관광객들이 직접 수저와 젓가락, 컵을 지참할 것을 권하고 있다. 또한 재활용품이나 소장품을 가져와 축제기간에 판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마을 주민들의 작품을 보여주는 ‘운수대통 소망전’ 관람과 사전 예약을 통해 방과 텐트 등 마을에서 숙박을 할 수도 있다.


군 관계자는 29일 “대덕 운수대통마을에서 열리는 이번 소망축제는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한 생태축제로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느낄 수 있는 교육의 장이자 농촌과 도시가 함께 어울리며 살아가는 ‘도·농 공동체’를 일깨우는 대동 한마당이 될 것”이라며 소망축제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한편 이번 운수대통 소망축제는 운수대통마을 대동회에서 주최하고 (사)수양산 참삶골 사람들에서 주관했으며, 담양군과 담양 농촌체험 관광마을 협의회, 담양교육문화연대, 담양 한빛고등학교, 담양문화원, 담양예술인 협회를 비롯해 극단 놀이패 신명, 광주 한살림, 대숲공동체, 광주 생명의 숲, 광주전남 녹색연합, 관주 한새봉(논)두레,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시민의소리 스토리텔링사업단, 고광순 의병장 기념사업회, 용산골 한마음회 등 많은 기관·단체에서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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