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출발 국제선 2년만에 재개
베트남 다낭·달랏·무이네 관광 가능
[투데이광주전남] 문지호 기자 = 오는 4월께 베트남 다낭·달랏·무이네를 향하는 하늘길이 열린다는 소식에 해외여행객들이 반색하고 있다.
14일 미디어전남에 따르면 정부가 오는 21일부터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를 발표했고 해외여행에 목말랐던 여행객들과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의 늪에 허덕이던 여행업계는 두 손들어 환영했다.
지난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정례 브리핑을 통해 "오는 21일부터 국내에서 접종을 완료하고 그 이력을 등록한 자에 한해선 그동안 실시했던 입국 후 7일간 격리를 면제한다"고 밝혔다.
이에 호남권 여행업계는 해외여행 재개를 위한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월드투어센터는 오는 4월 28일 무안공항을 출발해 베트남 다낭과 달랏·무이네를 오가는 직항 전세기를 6월까지 띄울 예정이다. 팬데믹 장기화로 인해 무안공항을 뜨고 내리는 해외노선이 멈춘지 꼭 2년이 되는 시점이다.
다낭은 한때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관광지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전국 각 공항에서 다낭을 오가는 비행편이 하루 20~30여 편에 이를 정도고 미케비치, 바나 힐 등 인기 관광지가 넘쳐나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는 곳이다.
봄의 도시로 정평이 나있는 달랏은 월드투어센터 임직원들의 애정이 듬뿍 담긴 곳이다. 이들은 여행객들에게 생소한 달랏이라는 관광지를 개발해냈고 동남아 지역임에 불구하고 연중 꽃이 피고 선선한 기온을 유지해 여행하기 좋은 지역으로 입소문을 타 그 열기가 전국으로 번졌기 때문이다.
또 동남아에서 사막을 볼 수 있는 여행지 바로 무이네다. 레드 샌듄, 화이트 샌듄으로 불리는 모래 언덕을 돌아 볼 수 있고 모래썰매를 탈 수 있다.
박주석 월드투어센터 대표는 "팬데믹이라는 긴 터널을 뚫고 지나와 드디어 여행객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밤 잠을 설쳤다“며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이 곁에 다가와 더 없이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4월 뜰 베트남 전세기 상품을 잘 준비해 모든 고객이 만족하는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