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진화위원장, 함평 등 양민학살 유족회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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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진화위원장, 함평 등 양민학살 유족회 방문
  • 서영록 기자
  • 승인 202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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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전후 학살된 당시 현장파악
함평희생자 추모탑에 분향과 헌화.
앞줄 좌로부터 이상익 함평군수, 정근식 위원장, 정근욱 유족회장 

[투데이광주전남] 서영록 기자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위원회(이하 진화위) 정근식 위원장이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전남지역을 방문했다.

정 위원장은 전남지역의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을 찾아 6.25 전쟁 전후 학살로 희생된 양민들의 희생을 위로하면서 당시의 현장 상황 등을 파악하고 피해자들 중에서 미신고자들에 대해 올 12월9일까지 신청토록 홍보하기 위한 것이다.

정 위원장은 6일 오후 2시께 전남 함평유족회 사무실에서 읍면 회장들과 대화를 나누며 정근욱 회장을 비롯한 희생자 가족들에게 함평 희생자들의 진실규명 신청처리에 대하여 설명하고 유족회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함평유족회에서 화해와 용서를 위한 합동위령제를 봉행하고 전사 군인 2명의 전사비를 건립한 것은 화합의 대표적인 모범사례”라면서 유족회 활동 사항에 대하여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 위원장은 함평사건 희생자중 사망자가 가장 많은 월야면 월악리 남산뫼(250여명) 학살지와 최초 집단 학살지인 월야 정신리 장교부락의 현장을 방문하고 총상으로 장애인이 된 안종필(73), 장종석(76)씨의 생생한 증언을 들으면서 그간의 말못할 고통을 위로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당시 순찰하다 공비들과 전투중 전사한 2명의 군인 전사자 비에도 헌화한 뒤 “6.25 전쟁을 전후하여 무고하게 희생된 양민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진실을 규명하고 그에 합당한 배(보)상이 법률에 의하여 지급토록 과거사법 개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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