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관, 직원 인사·예산·복무·복지업무 등 총괄
[투데이광주전남] 문주현 기자 = 대검찰청 사무국장에 광주고등검찰청의 박공우 사무국장(59)이 임명됐다.
16일 법무부는 대검찰청 수사관과 직원들의 제반업무를 총괄하는 대검 사무국장에 박공우 광주고검 사무국장이 임명됐다고 밝혔다.
박 사무국장은 조선대학교 법대 출신으로 1989년 검찰직 9급 공채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인천지검 검사직무대리와 사건과장, 법무부 검찰과 예산서기관을 거쳐 부천지청·창원지검·수원지검·광주고검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대검 사무국장은 일반직 공무원 최고위직(고위공무원단 가급)이자 검찰 수사관 수장으로 검찰청과 65개 산하 검찰청의 수사관 등 직원 8000여 명을 대표하는 자리다. 특히 8000명 중 6200여 명에 달하는 수사관 직제 및 인사 전반을 관리하기 때문에 검찰 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대검 사무국장은 검찰 수사관들의 '수장'이어서 "일반직의 별"로 여겨지기도 한다. 직급은 일반직 공무원이 오를 수 있는 최고위직 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신임 사무국장이 현장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과 검찰사무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검찰행정에 있어 국민이 공감하는 '공존의 정의'를 실현하고 인권가치 구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광주전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