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광주전남] 이광흠 기자 = 전남도는 국토교통부가 전날 고시한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따라 무안국제공항이 서남권 중심공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함께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먼저 중장거리 국제노선 취항을 위한 활주로 연장과 항공수요 증가에 대비한 관리동 신축, 주차장 확충, 여객청사 리모델링 등 편의시설 확충사업을 계획대로 진행한다.
2025년 호남고속철도 무안국제공항 경유 개통 등 대중교통 연계망 구축으로 접근성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다만 무안국제공항과 광주공항 통합시기를 군 공항 이전 추진상황 등을 고려해 결정하겠다는 국토교통부의 발표는 지역 간 갈등을 심화시켜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군 공항 이전과 민간 공항 통합을 연계시킬 것이 아니라 정부 차원의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지역 발전대책' 마련이 우선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국무조정실 주관 범정부 협의체에서 이전 지역 주민들이 수용할 수 있는 정부 차원에 획기적인 종합지원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무안국제공항을 서남권 중심공항으로 육성하겠다는 정부 계획에 맞추어 기반·편의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 공항 이전 문제를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민간공항 통합과 연계시킬 것이 아니라 경기도 수원 군 공항 이전의 사례처럼 획기적인 지원방안 마련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군 공항 이전...정부 차원 '포괄적 종합적 발전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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