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지금은 ‘벌 쏘임 사고 주의보’ 발령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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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지금은 ‘벌 쏘임 사고 주의보’ 발령 중
  • [투데이광주전남] 미디어뉴스팀
  • 승인 2021.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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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보성소방서 홍교119안전센터 소방위 한선근 = 지금은 ‘벌 쏘임 사고 주의보’ 발령 중

보성소방서 소방위 한선근

연일 폭염이 지속되어 벌의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전국적인 벌 쏘임 사고가 늘어남에 따라 소방청에서 지난달 30일 오전 9시를 기해 ‘벌 쏘임 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벌 쏘임 사고 주의보’는 벌 쏘임 사고가 주 300건 이상 또는 벌집 제거 출동이 주 7천 건 이상 2주 연속 발생하거나 예상될 때 발령된다.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으로 발생한 벌 쏘임 사고는 727명, 벌집 제거는 3만3,362건이다.

6~8월은 말벌류의 활동이 왕성해지고 7~8월 여름철 휴가 기간을 맞아 국민의 여가활동 증가하면서 벌 쏘임 사고도 급증할 거로 예상된다.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야외활동 시 주위에 벌집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벌을 자극하는 향수나 화장품, 스프레이 사용을 자제하고 단 성분이 강한 탄산음료나 달콤한 음료의 노출을 피해야 한다.

또한 흰색 계열의 소매가 긴 옷을 착용해 팔ㆍ다리 노출을 최소화한다. 벌집을 발견하면 머리 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이탈하길 권고한다.

벌에 쏘여 벌침이 남아 있을 땐 손이나 핀셋으로 무리하게 벌침을 뽑지 말고 신용카드 모서리로 가볍게 긁어 벌침을 제거해야 한다. 쏘인 부위의 감염 방지를 위해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 얼음주머니 등으로 냉찜질하면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 메스꺼움, 구토, 어지러움, 전신 두드러기, 호흡곤란 등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환자를 편안하게 눕히고 119에 신고해 1시간 이내로 병원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벌집 발견 시 섣불리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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