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여수 현장투어

이순신 호국벨트·화태~백야 연결도로 등 점검 “목포에서 여수까지 남해안 콘텐츠 결합”

2019-06-23     김용범 기자

김영록 전남지사가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사업 현장 투어 마지막 일정으로 여수를 방문했다.

김 지사는 지난 22일 올해부터 2023년까지 327억원을 들여 ▲메모리얼가든 ▲테마영상전시관 ▲선소체험마을 ▲벅수테마공원 등을 조성하는 ‘여수 선소유적 거북선 테마 공원’ 조성사업 현장을 찾았다. 선소는 거북선이 건조된 역사적인 장소로, 국가 사적 제392호로 지정된 곳이다.

김영록

김 지사는 이어 여수시 관계자로부터 진남관 인근 ‘전라좌수영 동헌 복원사업’, ‘방답진성’의 문화재 지정과 복원사업 계획, 사적 제523호로 지정된 ‘석보 정비’ 사업계획 등을 보고받고 추진상황 등을 점검했다.

또 지난 1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된 국도77호선 단절구간 여수 화태~백야 연결도로 조성 예정지와 현재 공사 중인 화양~적금 연도교 현장을 방문했다.

여수 화태~백야 구간은 총연장 11.4km로 5,277억원을 들여 여수 화태도~월호도~개도~제도~백야도 등 5개 섬을 연결하는 도로다. 해상교량 4곳이 설치된다. 6월까지 KDI에서 사업적정성 검토를 마치고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기본계획 용역을 수립해 2020년 초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인 턴키 공사로 발주, 2025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화양~적금 간 연결도로는 고흥 영남~여수 적금~낭도~둔병도~조발도~화양을 잇는 사업이다. 총연장 16.9km에 5개의 교량이 가설된다. 3,838억원을 들여 2020년 4월 준공 예정이다.

두 사업이 완료되면 고흥에서 여수 간 국도 77호선 미개통 해상구간 교통망이 완성돼 섬·해양 관광자원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지역 발전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김 지사는 “여수는 이미 모든 국민들이 가장 가보고 싶은 ‘핫 플레이스’로 성공한 관광도시 면모를 갖췄다”며 “목포에서 여수까지 이어지는 남해안의 수려한 경관과 충무공의 호국정신 및 유적·유물, 여기에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해 여수가 더 큰 관광도시, 세계적인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