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손승현 회진면장 아름다운 퇴장

- 2017년 회령포 문화축제 처음 개최해 지역민 자부심 높여

2018-12-08     박지원 기자

[투데이광주=박지원 기자] 장흥군 회진면 손승현 면장이 이달 말 퇴임을 앞두고 지역 16개 마을과 경로당을 방문해 작별 인사를 나눴다.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이번 마을 순방에서 손 면장은 그동안 지역 발전에 동참한 주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동절기 경로당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점검을 실시했다.

장흥군 회진면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전선 12척을 수리해 명량해전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지역이다.

손 면장은 이 같은 역사적 사실에 기반, 2017년 회령포 문화축제를 처음을 개최해 지역 안팎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 개최된 2회 행사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회진면민의 자부심과 긍지도 높였다는 평가다.

2017년 7월 1일 회진면장으로 취임한 손승현 면장은 오는 12월 31일을 끝으로 40년 공직생활을 마감한다.

이상문 서구이장은 “마음 씀씀이가 따뜻하고 지역 발전에 대한 열의가 높은 면장이었다”며, “마지막까지 잊지 않고 각 마을을 방문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손승현 면장은 “공직에서는 한 걸음 물러나지만 힘이 닿는 한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