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눈꽃이 만들어 낸 미학'...가지마다 순수하고 영롱함 가득

2022-02-19     신종천 선임기자

[투데이광주전남] 신종천 선임기자 = '눈꽃이 만들어낸 미학'...가지마다 순수하고 영롱함 가득

간밤에 눈이 많이 내렸다. 나뭇가지에 소복이 쌓인 눈꽃은 형용할 수 없이 순수하며 영롱함이 가득하다. 길을 지나던 길에 우연히 마주친 눈꽃이 농촌 풍경과도 잘 어우러져 아름답다고 표현하기에는 너무나도 부족한 것 같다.

사람들은 원래 눈꽃이라 함은 상고대를 흔히 말한다. 그러나 상고대는 서리가 나뭇가지에 얼어붙은 것이고, 눈꽃은 나뭇가지에 꽃이 핀 것처럼 얹힌 눈을 말한다. 그러나 보통 상고대까지 통틀어서 눈꽃이라 부르는 것 같다.

눈꽃을 보고 있나니 영화 <러브 스토리>가 생각난다. 바렛과 제니퍼가 눈밭에서 뒹굴고 노는 장면은 이 둘의 사랑이 너무나 예쁘게 담겼기 때문에 로맨스 영화의 명장면 중에서도 최고의 명장면이라 생각한다. 올겨울이 가기 전에 우리들도 눈밭을 뒹굴며 러브스토리를 한번 만들어 봄직도 하다.